기고/칼럼오피니언

한국교회여 본래로 돌아가자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재 홍재철 목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재 홍재철 목사

예수님 당시에 율법 해석에 자유로왔던 힐렐(Hillel)파는 아무 죄목으로든지 이혼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율법 해석에 엄격했던 샴마이(Shamai)파는 간음외에는 절대로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시험하여 가로되 “사람이 아무 연고를 물론하고 그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마 19:3).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시든지간에 예수님은 힐렐파나 샴마이파의 공격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9:8에서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여기 ‘본래’는 헬라어 ‘아프 아르케스’로 ‘창조시로부터, 근원으로부터’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했던 근원의 세계에서는 이혼이라는 것조차 있지 않았다는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항상 ‘본래’로 돌아가셨다면 오늘 한국교회도 본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돌아가야 할 본래는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외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WCC(세계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는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합니다. 이것은 모든 종교에는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외에는 절대로 구원이 없습니다. 사도행전 4:12에서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고 하면서 WCC의 한국 모임인 NCCK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지 못하고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본래로 돌아가서 모든 종교다원주의와의 관계를 완전 청산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주간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성전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막 11:15). 그리고 마가복음 11:17에서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돈과 권력이 있으면 해결이 되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교권을 이용하여 선량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제명시키고 교계에서 매장을 시킵니다. 무슨 모임을 하든지 목사나 기자들이 돈을 요구하고 은근히 협박합니다. 한국교회는 본래로 돌아가서 황금만능주의, 교권주의를 완전 청산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성경은 모든 신앙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표준입니다.
한국교회는 유례없는 이단 정죄가 가득한 곳입니다. 돈을 주면 이단이 아니라고 하고 돈을 주지 않으면 이단이라고 합니다. 이단은 교단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완전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디모데후서 3:16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못하는 자들이 오히려 남을 이단이라고 하고 있으니 얼마나 모순된 일입니까? 이제 한국교회는 본래로 돌아가서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무분별한 이단 정죄를 중단하고 ‘오직 성경으로’라고 외쳤던 종교개혁 사상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오늘의 한국교회를 바라보시면서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라고 탄식하시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는 듯 합니다. 한국교회여! 본래로 돌아갑시다. 본래는 오직 예수님, 오직 성경, 오직 기도, 오직 성령뿐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에서 점점 권위와 영향력을 상실하고 성도수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교계가 다시 본래로 돌아감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부흥과 개혁과 갱신의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재 홍재철 목사
제18,19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직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