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오피니언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

▲전 한신대대학원 원장
▲전 한신대대학원 원장

본 연구는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에 관한 내용을 밝힘으로서 그 한 사람 때문에 발생하는 성서적 신학적인 혼란을 방지하고, 수많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의 거짓된 송사로 더 이상 부당하게 고통당하지 않게 하고, 더 이상 한국 교계의 분열과 혼란을 야기하지 못하도록 방지하고자 하는 데 있다.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은 (1)마리아 월경잉태설 (2)삼신론 (3)성령의 은사종료론 (4)자연계시관 부정 (5)조작된 거짓말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최삼경 목사의 이단성 내용

1. 마리아 월경잉태설(예수는 마리아의 피를 통해 태어났다)의 이단성

최삼경 목사의 주장: 월경이란 인간의 피를 말하는 것이다. 임신을 하면 월경이 없어지는데 그 피가 아이에게 가는 것이다. 그 피로 아이를 기르는 것이다. 예수님도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이 기독론 적으로 맞는가? 이 말도 아주 이단적인 말이다. 예수님이 월경 없이 태어났다는 말 속에는 예수님의 인성이 부정되고 만다.

위의 내용을 종합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피를 통해서 태어났으며, 그 피로 길러졌으며, 예수님이 인성을 가지신 것은 마리아의 피로 잘아났기 때문이란 것이다. 마리아의 피를 받지 않고 태어났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인성을 부정하는 이단적이라는 것이다.

(1)“마리아 월경잉태설”은 예수님에게 마리아의 피가 섞였다고 함으로서 예수님도 아담의 원죄를 타고나기 때문에 인류구원을 위한 대속의 피 흘림의 자격을 상실하게 하는 무서운 이단사상이다.

(2)“마리아 월경잉태설”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4)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의 성육신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이단사상이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시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지만, 마리아는 태초부터 있는 말씀이 아니다.

(3)“마리아 월경잉태설”은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으로서 십자가의 피 흘림의 구원의 역사를 부정하는 이단사상이다. 우리가 대속함을 받은 것은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다(벧전 1:19).

(4)“마리아 월경잉태설”은 아버지와 아들은 같은 본질의 하나님이시라는 삼위일체 신관을 부정하는 이단사상이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하나의 본질이시라는 ‘호모우시오스(homoousios)’를 부정하고, 분리하여 보는 ‘호모이우시오스(homoiousios)’ 신학사상을 나타내는 이단사상이다. 니케아공회는 ‘호모이우시오스’는 이단 교리로 퇴출시켰다.

(5)“마리아 월경잉태설”은 의학적으로도 무지함을 들어낸 것이다. 엠 알 디한은 『예수의 피』에서 “잉태 할 때부터 태아의 출생 때까지 단 한 방울의 피도 산모에게서 태아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태아에게 있는 모든 피는 태아 자신에게서 생성된다고 과학적으로 증언하고, “예수의 피는 성령께서 주신 것이다. 그것은 죄 없는 피요 거룩하신 피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전주의 예수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2010년 8월 31일자 진단서에서 “월경은 임신을 준비하였던 자궁내막이 임신이 안 되면 호르몬 변화에 의하여 탈락하는 현상이지 인간이 피를 먹고 성장하고 태어난 것은 아니다. 태반 내에 모체의 혈액과 태아의 혈액은 얇은 막을 통해서 분리되어 있으며, 태아의 간과 태반 그리고 나중에는 태아의 골수에서 피를 만들어낸다.”라고 했다.

 

2.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 이단성

최삼경 목사의 주장: “성부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오, 성자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오, 성령도 한 인격으로서 한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다.” “하나의 의미로 셋이라고도 하고, 셋의 의미로 하나라고도 하는 삼위일체 교리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삼위일체는 하나도 되고 셋도 된다는 귀신같은 교리가 된다.” (이렇게 기독교의 삼위일체가) 3도 되고 1도 된다면 필자는 삼위일체 교리는 없어져야 된다고 본다. “하나님은 하나의 영이 아닌 (분리 되어진) 세 영들의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2002년 9월 예장 통합측 제87회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는 이신론(二神論) 혹은 삼신론 오류에 빠진 이단성이 있는 자로 보았다. “하나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시다”라는 주장은 결국 하나님은 세 하나님이 되어 삼신론의 근거가 되며 모든 기독교회가 믿고 고백하는 아타나시우스 신조와 상충되며, 온전하신 삼위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고 하였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아버지 하나님도 한 영이시요 성령님도 한 영이신데 어떻게 이 둘이 하나라고 하는가?”라는 주장은 하나님의 영과 성령은 각기 다른 영이라는 뜻으로 성부의 영과 성령의 하나 되심을 부정하고 성부의 영과 성령이 각각 다른 영이라고 주장함으로 이신론(二神論), 혹은 삼신론(三神論)의 오류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최삼경 목사는 자신의 삼신론을 강조하기 위해 니케아-콘스탄티누스 신조를 다음과 같이 인용하고 있다. “전 세계 교회에서 가장 권위 있다는 정통신조인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일반적인 믿음과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세 분이심을 선언하고, 세 분 하나님의 특성을 설명하고, 우리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 신조는 이 세 분 하나님께서 한 분이라고 어느 곳에서도 선포하고 있지 않다.”

최삼경 목사가 자신의 세 분 하나님이라는 삼신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인용한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회의는 모두 아리우스파들이 주도한 회의들로서, 이 회의들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온통 ‘분리된 세 하나님들’이란 이단 아리우스 사상들이다. 바로 357년에 개최한 제3 시르미움회의와, 359년에 개최된 니케아희의, 그리고 360년에 개최된 콘스탄티노플 회의가 바로 그것이다. 정통교회사는 이때의 이단 아리우스파들이 득세하고 주도한 극성기를 “시르미움 신성모독”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니케아의 위기”라고도 한다.

전통 기독교회들은 362년과 381년에 콘스탄티노플 회의를 개최하여 아리우스 주장을 모두 최종적으로 거부하고, 325년에 니케아 신조인 “성 삼위는 그 자체상 분할할 수 없는 하나이시다”라는 사실을 회복시켰던 것이다. 최삼경 목사는 역사적 배경을 잘 알지 못하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가증스럽게도 기만하고 있다.

 

3. 최삼경 목사의 성령론에 관한 이단성

최삼경 목사의 주장: “계시가 사도시대로 끝났다고 한다면 이적도 역시 끝났다고 보아야 한다.”
『교회와 신앙』, 1997. 9. p. 142-144에서 최삼경 목사는 윤 모 목사의 계시론을 비판하는 글에서, 윤 모 목사의 “성경계시는 사도시대에 끝이 났으나 하나님의 이적은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계시가 사도시대로 끝났다고 한다면 이적도 역시 끝났다고 보아야 한다.”라고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2002년 9월 예장 통합 측 제 87회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의 “성령론에 대한 문제점”이란 항목에서 최목사는 기적종료론을 주장하는 비성경적 신학적 오류에 빠진 이단성이 있는 자로 비판하고 있다.

“최삼경의 주장은 세대주의적 근본주의자들 중 극히 일부가 주장하는 기적종료 이론으로 이와 같은 주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와 이적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부정하는 비성경적 주장이며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 제31장 성령에 대하여 제4항 과 1986년에 채택된 본 교단(예장 통합) 신앙고백서 제4장 성령 제4항과 제5항에 명시된 ‘성령의 사역과 은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본 교단(예장통합)의 신앙과 결의에 위배되는 주장이다. “이적이 끝났다고 하면” 성령의 특수 은사도 종결되었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분명히 성령의 특수 은사는 지금도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최목사의 주장은 일부 신학자들의 이론을 성경보다 우위에 두고 성경을 부정하는 이단적 주장이라 아니 할 수 없다.

 

4. 최삼경 목사의 자연계시관에 관한 이단성

최삼경 목사의 주장: “자연 계시는 다 삐뚤어져서… 자연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 길이 없다”
최삼경 목사는 1991년 6월10일-12일 동안의 점촌시민장로회에서 점촌시 복음화 연합성회 때 위의 것과 같이 자신의 계시론에 대한 주장을 밝혔다.
바울은 로마서 1:20에서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라고 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창조된 만물을 통해 계시되는 자연계시를 인정하고 있다.

칼빈은 자연계시에 대해서 『기독교 강요』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보여주는 증거는 하늘과 땅에 셀 수 없이 많다”고 함으로써 최삼경 목사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칼빈은 계속해서 “하나님은 어떠한 사람도 행복에 이르는데 제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인간의 마음속에 이미 말한 바 있는 종교의 씨앗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자기를 계시하셨으며 우주의 전 창조 속에서 매일 자신을 나타내신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은 눈을 뜨기만 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성기호 박사(성결대 총장)는 기독교가 말하는 자연계시의 정의를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타낸다”라고 하였다. 기독교 신학자 프랑소아 방델(Wendel)도 칼빈을 이용하여 자연계시에 대해 “칼빈은 자연계시의 세 가지 유형을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자연 속에, 특히 인간의 본성 속에서 계시하신다. 둘째 만물의 자연계의 발전과정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신다. 마지막으로 인류의 역사 속에서 계시하신다.”라고 말하였다. 칼빈은 자연과 우주 속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보여주는 증거는 하늘과 땅에 셀 수 없이 많다”고 하였다. 그래서 “자연을 통해서 인간이 신지식을 얻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최삼경 목사는 아예 자연계시가 다 삐뚤어졌다고 주장함으로서, 마치 자연계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으로 말함으로서 성경과도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회의론자만이 자연계시를 통해 하나님을 알 길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5. 최삼경 목사의 조작된 거짓말

(1)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의 경우: 동 이대위에서 상정하고 2002년 9월 예장(통합) 제87회 총회에서 통과 된 보고서에서 최삼경 목사가 거짓말을 한 사실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분명히 최목사는 ‘이단이란 말은… 교리적인 면에서 규정하는 말’ 이라고 스스로 정의를 내려놓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필자(최목사)는 이단비판이나 규정을 교리로만 한다는 식의 말은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우선 최목사의 거짓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단이란 교리적인 면에서 규정하는 말’이라고 해놓고 ‘그런 식의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

(2)예태해 목사에 대한 거짓말: 최삼경 목사는 『교회와 신앙』, 1994년 4월호, p.108-115. 「예태해씨의 이단성을 밝힌다」라는 글에서, 예목사가 “인간의 영은 인격이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며, ‘인간의 영이 인격이 아니라는 말은 하나님은 영이신데 하나님도 인격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라고 하여 예태해 목사를 이단성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로 매도하려 했다.

그러나 예장(통합) 이대위는 예태해 목사에 대한 조사 보고서에서, 예목사가 ‘인간의 영은 인격이 아니라’고 주장한 근거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3)박윤식 목사에 대한 거짓말: 1991년 통합 측 총회에서 이대위가 유인물로 박윤식 목사를 이단으로 보고한 내용 가운데 박윤식 목사가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맺어 가인을 낳았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예장(통합) 총회는 1991년 제76회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의 거짓말을 근거로 박윤식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했다. 박 목사는 하와가 뱀과 성관계를 해서 가인을 낳았다고 하는 증거를 제시하면 1천만 원(1991년 11월)과 1억 원(2005년 6월)의 현상금을 주겠다는 신문광고 까지 개제했으나 증거를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박윤식 목사를 이단으로 정죄한 시발점이요,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은 “박윤식 목사는 전도관, 통일교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2015년 1월 23일 대법원의 정정보도재판에서 최삼경 목사가 상임이사로 있었던 ‘교회와 신앙(아멘뉴스)’과 ‘기독교포털뉴스’가 박윤식 목사는 전도관, 통일교 출신이라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기에 이런 허위 사실에 대하여 판결이 확정된 후 3일 이내에 정정 보도문을 게재하여야 하며, 이것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이행완료일까지 1일 1,000,000원의 벌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났다.

박윤식 목사는 이단으로 매도되는 고통 속에서 상하 이빨이 모두 빠져 버리고 틀니에 의존하면서 20여 년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었으며, 결국 대장암과 폐암으로 소천했다.

어거스틴은 『편람』에서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하는 거짓말도 죄가 되지만, 다른 사람을 해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은 악질적이고 가증스러운 죄가 된다.”라고 했다. 십계명의 제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 말지니라”고 했으며, “주는…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시 5:6)라고하고, 거짓말쟁이의 아비는 마귀라고까지 했다(요 8:44).

 

결론: 문제는 돌을 들어선 안 될 사람이 큰 돌멩이들을 들고 무분별하게 던지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