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측 및 관련인 ‘은혜로교회’인해 몸살
“최삼경, 진용식, 박형택은 마귀다! 이인규는 마귀새끼다! 예장합신측은 회개하라!”
예장 합신(대표회장 우종휴 목사) 및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대표 이인규권사) 등 관련인들이 몸살을 많이 앓고 있다. 은혜로교회(신옥주 목사)측이 자신들을 이단으로 규정한 사람들 및 단체를 향해 시위를 계속하며 책임자들의 면책과 사죄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혜로교회측은 지난달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예장 합신 측이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데 대해 회개를 촉구했고 언론을 통해 이단으로 보도하는 인터넷 매체 및 관련인들에 대해 폐지 및 사죄를 촉구했다. 심지어 ‘영혼 살인자”마귀”하나님의 대적자’ 등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하며 시위했다. 들고있는 팻말에는 미친놈, 나쁜놈, 이상한놈, 짐승 등의 단어도 서슴없이 쓰여 있었다.
지난달 6일 예장합신 신년하례예배는 은혜로교회 신도들의 밀가루로 난동으로 엉망이 되기도 했고 거슬러 작년 12월에는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대림감리교회 소속 이인규 권사(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를 찾아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 밖에 관련된 최삼경 목사, 진용식 목사, 박형택 목사에 대해서도 이단조작자라며 “이단으로 규정하라”, “마귀다” 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카페, 교회와신앙, 뉴스앤조이, 기독교포털뉴스, 크리스찬리뷰, 크리스찬투데이(미주), 아멘넷 등을 이단조작단체라며 “마귀의 일들을 완전히 멸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합신측은 이같은 은혜로교회의 불법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법당국과 국가의 공권력은 이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천명한 바 있다. 또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도 이같은 행태에 대해 실행위원회에서 토의하고 이단사이비 문제를 전담하는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김진신 목사)를 통해 38개 회원교단이 은혜로 교회측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은혜로교회 담임목사 신옥주는 “성경이 방언으로 기록되어 있기에 방언을 통역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천지와 같은 방식으로 “엉터리 비유풀이”라며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