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이단)이단

천부교의 실태

1992년, 어느 날, C종교집단 회장인 P(아들)는 “그 사람(자신의 아버지 P를 가리킴. 1990년 사망)이 10년씩이나 노력해도 못한 것(정관 변경 허가)을 나는 한 번에 해냈다”라고 수천 명의 교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다. 그렇지만 이는 감독 관청을 속여서 얻어낸 허가였다는 것이다.

정관 변경 허가서와 신청서, 그리고, 정관 변경 취소 청구사건 판결문만 가지고 30조 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C종교집단이 무너지면 그 소유재산은 바로 없어지는 것이다. P는 자신의 아버지가 초대 교주로 있을 당시인 1968년 6월 24일 예수교협회 신도들이 출연하여 문화관광부 장관이 허가해 설립한 종교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소유 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재산을 탈취하여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C종교집단에 넘겨줘 30조에 달하는 재산을 편취한 것이다.

P는 자신의 아버지가 더럽고 추잡한 C종교집단을 만들었다 하여 P 자신의 아버지를 이 세상을 떠나게 한 다음 비석에는 하나님이 아닌 울산 박○○이라 조각해놓고, 교리에는 아버지 P를 창조주 하나님이라 부르는 종교단체를 만들어 놓은 후, 재단법인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 재산을 탈취하여 C종교집단에 넘겨준 것이라고 한다. 즉 P는 노태우 정권 당시 청와대 실세 박00에게 뇌물을 줘 문화관광부에 압력을 넣어 예수교를 C종교집단으로 바꾸는 법인 정관 변경 허가 신청이라는 수법을 써서 문화관광부 장관이 이를 허가해 한국예수교전도관유지재단 재산을 편취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 종무실 이○○ 계장은“노태우 정권 말기에 어수선한 틈을 타 조건부로 허가를 해주었다”고 실토했다.

초창기 소사 신앙촌(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모습, 좌측 할미산 정상에 보이는 것이 소사신앙촌교회(오만제단), 그 우측에 돌계단
초창기 소사 신앙촌(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모습, 좌측 할미산 정상에 보이는 것이 소사신앙촌교회(오만제단), 그 우측에 돌계단

결국은 이 사건, 즉, 정관 변경 허가로 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 신도들은 30조에 달하는 재산을 P에게 빼앗긴 것이다. 문화부 장관이 정관변경 허가를 하면서 조건부를 달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단지 명칭만 바꾸는 것이다. 만일 예수를 신앙의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교회 상징의 십자가를 철거하며 성경을 부인한다면 허가한 정관변경을 취소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1994년 예수교협회 측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정관변경허가를 문제 삼아 서울고법에 정관 변경 허가 무효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 판결서에는 다음과 같이 판시했다.

“C종교집단은 박○○을 하나님이라고 믿는 종교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고 하며 교회를 상징하는 십자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비둘기 모형을 설치해 놓고, 성삼위의 삼위일체 교리를 부인하고, 예배의식도 예수교와는 판이하게 다른 종교”라고 했다. 그렇다면 C종교집단은 이미 변경허가가 취소돼 해체되었어야 한다.

만일 현 정부에서 정관 변경 허가 무효 확인 청구사건 판결서 및 C종교집단의 정관 변경 이유서를 근거로 C종교집단에 대하여 인가한 정관 변경허가를 취소하는 공권력을 행사한다면 사회의 암적 존재인 C종교집단은 와해되어 그곳에서 신음하는 신도들을 구해내고 또 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가 새롭게 탄생하여 이들이 국가와 사회에 헌금하고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산을 기부한다면 그것은 정권 차원의 중대한 치적이 될 것이다.

C종교집단 P교주가 자칭 하나님으로 행세하며 혹세무민의 범죄를 저질러 자행했지만 당국은 묵인

C종교집단의 초대 교주이자 자칭 하나님으로 불렸던 박 모 장로는 70세의 노인으로 1980년부터 1990년 초까지 세상 마지막 최후의 발악으로 가난한 교인들의 피를 말리고 온갖 악행을 행하며 돈을 갈취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당시 정부 당국은 무슨 연유인지 이를 처벌 하기는커녕 이들 집단을 비호하면서 공생으로 지냈다고 한다.

당시 자신을 따르는 여신도들에게 이혼을 강요하고 가정을 파탄시키며 주민들의 땅을 자신의 마음대로 처분하여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교주 박 모 씨, 그리고 그의 아들 중 셋째인 박 모 씨, 그들은 이제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아버지 박 씨는 죽었고 셋째 아들 박 씨는 2005년에 실종이 되었다. 그들 부자가 행했던 추악한 행적은 그들 C종교집단이 보관했던 자료들을 통해서 명백히 알 수 있다고 한다.

1955년 허 모 장로와 함께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를 창립한 P 장로는 기존의 예수교협회를 버리고 1980년 이른바 C종교집단을 창설하여 교주가 된 후 숱한 돈을 긁어모았으며 그는 설교 시 음담패설을 늘어놓으며 예수와 선지자를 모독하고 자칭 하나님으로 특별집회를 하면서 자신을 따르는 맹종자들을 선별하였다. 특별집회에서 그는 인간의 상식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음담패설을 늘어놓으면서 천국으로 가기 위해 자신을 28년 동안 따라온 가지, 즉 교인들을 생각하여 말한다면서 “먼저 말하는 것이다. 영적인 것이기 때문에 내 말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직접 해보면 알 것이다”라고 말하고 그는 자신을 맹종치 못하는 교인은 참석하지 못하게 했고 녹음기 휴대도 못하게 했다.

그는 세부지침을 만들어 S촌 및 전국 중앙 전도관에 보내어 부부생활을 금지시키고 가정 파탄을 조장하며 자신에게 서운함이나 불순한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으며, S촌의 전 신도들에게 어떠한 경우라도 자신에게 민형사상 고소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각서로 받기도 했다.

설교시간에 음담패설로 여신도들 유혹
강제 이혼시키며 가정을 파괴시킨 희대의 악마
안찰 통해 10만 원~500만 원까지 받아 챙겨

참으로 알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발생하였다. 안찰의 종류를 보면 머리만 때려주는 안수, 손가락으로 눈알을 누르는 눈 안찰(주로 잘못한 자를 견책할 때 마귀를 뺀다고 눈을 아프게 하는 행위로 때로는 돈을 받고 함), 얼굴에다 손 또는 박 장로의 얼굴로 비벼주는 면 안찰(1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받음), 그리고 특별 안찰 몸 안찰(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받음), 전신 안찰, 특별 안찰은 1회당 1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받았다.

안찰의 대상자로는 특별 안찰은 해당자가 별도로 있으나 보통 안찰은 전도관 교인은 누구나 100만 원 이상 현금이나 배지 12개만 가져가면 받았고, 안찰의 횟수는 “100만 원 안찰자가 6만 명이 차면 천국이 이루어진다”하며 “남자는 100회, 여자는 50번만 받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니 결과적으로 남자는 1억, 여자는 5천만 원이 있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신도 총유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사유화하기 위한 행각
P 장로 후예들, 경주 토함산 불법암매장 사건에 개입

또 P 장로는 신도들에게 사업자금 조로 50만원을 입금하거나 헌금을 하면 1개씩 배지를 주기도 했고 안찰 받을 자가 줄어들면 교역자를 시켜서 설득해서 안찰을 받게 하면 교역자에게 6%의 배지를 주었다. 이렇게 그는 온갖 안찰을 했는데 그 동기를 보면 그 자신이 연로하고 신병이 심해지자 하루 속히 교인들을 해산시키고 재산을 자신의 것으로 사유화해야 한다는 심적 결정으로 상식 이하의 범행을 한 것이다. 그리고 안찰의 문제점으로는 박 장로의 속셈을 모르는 교인들이 재산을 탕진하고 가정을 파괴하면서까지 그와의 관계가 유지된 것도 당시 사회적 큰 문제였지만, 정부 당국이 이를 암묵했다는 사실이다.

한국 교회의 수많은 이단 사이비 교주의 원조격인 P 장로는 자신이 하나님이라며 혹세무민하고 헤아릴 수 없는 많은 교인들과 그 가정을 파탄시킨 흉악범이다. 이제 그는 이 세상에 없다. 그러나 그의 후예들은 아직도 남아있어 지난해 11월 21일, 경주 토함산에서 발견된 3,000여구의 불법 시신을 암매장 하는 등 사회적인 범죄를 계속 자행하고 있다. 그런데도 경찰당국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미온적으로 끌고 가는듯하다. 대한민국은 분명 법치국가다. 이들의 범죄를 확실히 법대로 처리해야 할 것이다.

류재복 (국제기독교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