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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웅 칼럼] 냄새로 짝을 찾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

 

[최무웅 칼럼] 텔레비전에서 티셔츠를 3일 동안 입은 것을 비닐봉지에 쌓아 성별을 구분하고 남자는 여자 티셔츠에서 냄새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찾고, 여자는 남자 티셔츠 더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냄새를 찾아 서로 천생연분을 맺는 방법이 디지털 사회에서 처음 나타났다.

이런 방법이 낯선 것은 아니다. 모든 동물들이 행해 왔던 자연적 현상이다. 예를 들어 보면 우리 집 수컷 개가 어느 날 갑자기 행방불명 됐다가 1주후에 집으로 왔다 몰골이 밥도 못 먹었는지 꼴이 말이 아니었다. 이때 어른들께서 산넘 어 00네 집 암컷 개가 발정해서 거기에서 있다 왔다는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개뿐 아니라 고양이, 소, 염소 등등 모두 다 그런 것이다.

사람도 그러하다 여자기숙사 또는 수도원등의 룸메이트가 월경하면 덩달아 월경하는 현상을 ‘도미토리효과’라 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현상이다. 사람도 그러하니 바람둥이라는 사람은 생리적으로 그런 것은 내 품어내고 잘 알아내는 사람 일것이다. 이런 물질을 페로몬(Pheromone)이라하며 1959년 Peter Karlson 과 Adolf Butenande에 의해 알려졌다. 지구시스템 엔지이어링에 속해있는 동물은 번식을 위하여 강력한 냄새를 바람에 풍겨 4km 이상에 있는 동족의 암수가 알고 서로 짝을 찾는 것이다. 그러하니 티셔츠로 짝을 고르는 것은 가장 인간적이며 성적이라 한다면 이혼이라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이혼사유중 제일 많은 것이 성격차라는 말인데 이것은 페로몬의 궁합이 상생이아니라 상극이기 때문에 이혼하는 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어느 지역 여자들은 결혼 하고도 40%가 남자친구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 페로몬이 상극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특성이다.

자 그럼 페로몬(Pheromone)의 종류를 보면 더 확실해 질 것이다.

1. 타인에게 영향을 주는 페로몬-동족의 낯선 개체에게 특이덕인 행동을 촉발 시키는 것

2. 성 페로몬-성숙하여 교미가 가능한 타의 개체에게 알리는 것. 그 냄새로 이성을 탐지 한다.

3. 도표(道標)페로몬-목적지에서 집까지 길을 찾을 수 있게 페로몬을 뿌려 집을 쉽게 찾아오는 것. 개들이 지나다 조금씩 오즘 싸고 가는 형태

4. 집합 페로몬-교미나 월동을 위해 동지를 집합을 촉진하는 것

5. 경계 페로몬- 외적의 존재를 동지들에게 알린다.

지금까지 결혼 중매업의 요건은 사자 돈 학력 미모 그래서 성형중독이 걸려 결혼 못하고 세상을 탓하는 일이 없게 하려면 [T 셔츠에서 상대를 고는 것이 가장 인간적이다]라고 행동하면 검은 머리 파뿌리처럼 하얗게 될 때 까지 이혼 없이 즐겁게 한세상 살 수 잇을 것이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