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 몸에서 나는 마늘냄새

[최무웅 칼럼]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한식에는 마늘은 약방에 감초처럼 꼭 들어간다. 떄문에 몸에서 나는 땀에서도 마늘냄새가 풍기기 마련이지만, 모두가 마늘을 먹기 때문에 냄새를 알아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마늘을 먹지 않는 인종은 마늘 냄새를 강하게 느낀다. 입에서 나는 그 향기는 10m 떨어져 있어도 냄새를 느낀다.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이 흡연자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듯 말이다.

그럼 무엇이 마늘의 강한 향을 발휘할까. 마늘에는 아리신(Aricyn)이라는 물질이 마늘 세포에 포함돼 황산아미노산 효소와 결합해서 생성된다. 아미산이 우리 몸에서 더욱 분해하여 화합물로 변해 강렬한 냄새를 온몸에서 나는 것이 16시간동안 지속 된다. 열대 아열대 지방에서 나는 독특한 과일 냄새 두리안 또한 지독한 냄새로 인해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과일로 꼽힌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몸에서 나는 냄새들을 예방할 수 있을까.

1. 우유로 단백질이 아리신을 쌓고 있게 하면 장에서 흡수 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식사 중에 우유를 마시면 구취예방에 좋다.

2. 사과엔 폴리훼놀이나 효소인 아리신과 반응하면 다른 화합물이 생성되어 마늘냄새를 없애준다. 사과 껍질에 들어있기 때문에, 껍질을 함께 먹으면 마늘 냄새 방지에 좋다.

3. 식사 후 녹차 한잔 하면 마늘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