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일동, ‘신천지 청평 박물관 건립 반대’
기독교와 가평시민에 이어 지방선거 후보자들까지 막고 나서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박물관은 물론 신천지의 어떠한 행위들에 대해서 주민동의 없이 행정 및 인허가를 내주지 않겠습니다. 또 6월13일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모든 후보님들께서 신천지 종교집단의 가평군에서 행하여지는 각종 인허가 및 관련 모든 행위에 대해 반대 결의를 하여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기독교 단체와 가평시민에 이어 지난 5월 25일 신천지 청평 박물관 건립을 반대하고 나선 더불어 민주당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일동의 외침이다.
이들은 신천지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경기도 가평의 임야를 매입하고, 이만희 박물관 건립 추진은 안 된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
후보자 일동은 “청평 신천지 박물관 건립추진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반목하고 대립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지역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로서 일부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청평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 종교 집단의 박물관 건립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군수후보 정진구 도의원후보, 김경호 군의원, 가선거구(가평읍,북면) 송기호 후보, 나선거구(청평면, 설악면) 이상현 후보, 다선거구(상면,조종면) 배영식 후보, 군비례대표 강민숙 후보는 신천지 박물관 건립을 반대한다”면서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주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신천지 박물관을 비롯해 신천지 종교 집단의 어떠한 행위들도 주민 동의 없이 행정 및 인허가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더불어 “가평군청은 주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신속하게 행정적 입장을 밝히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여 주실 것을 촉구한다”면서 “또한 이번 6월13일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모든 후보님들께서 신천지 종교집단의 가평군에서 행하여지는 각종 인허가 및 관련 모든 행위에 대해 반대 결의를 하여 주실 것”을 요구했다.
후보자 일동은 끝으로 “신천지 종교집단에 요구한다”며 “주민들과 동의되지 않는 어떠한 행위도 즉각 중단하여 주시고 청평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