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오피니언

[최무웅 칼럼] 역사를 가공해서는 안돼

 

[최무웅 칼럼] 역사란 과거이며 과거에 개인이나 단체 국가 등의 지난 일의 모든 것이 역사라고 나는 강하게 말한다. 그럼 민중서림 발행 “국어사전” 1350 페이지에서 역사(歷史)는, 1) 인류사회의 과거에 있어서의 변천. 흥망의 기록. 2) 어떤 사물의 금일에 이르기까지의 변화의 자취라고 했다. 필자가 정의한 것과 사전의 것이 무엇이 다른가 보면 하나도 다른 것 없는 것은 그 누가 지난 과거의 것을 보아도 다 같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현대적 문화 정치 경제 강자 약자의 논리로 보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일을 시대가 다른 상황에서 그것을 올고 그름을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역사를 부정하고자하는 의도이며 그것은 반역사적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관이라는 말로 타당화 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가족사를 예를 들어 보면, 본관이 00인 00씨 종친회에서 현재보다 100년전 선조께서 역모 살인한 죄로 사형을 당했다면 후대는 그런 사건을 혁명의 의, 열사, 정당하다고 재조명해야하는가? 그것은 당시의 국가의 법적 근거에 따라야한다는 것이 역사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후대가 현재의 상황으로 해석하지 말라는 것인데도 만약 자신들의 입맛대로 역사를 해석하여 만들어낸다면 그것이 무슨 역사인가, 그것은 소설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역사인 것처럼 인식하지 말라는 것이 바른 역사 즉 지난 과거의 것 그대로 그 상황에서 그 법적 근거에서 보고 존중하지 안하면 현재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역모, 살인으로 사형당한 선조를 훌륭한 혁명자라고 할 수 있을까? 역사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가공해서는 역사의 가치가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를 후대가 가공하거나 수정하거나 수정기록하고 맘대로 해석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