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오피니언

[최무웅 칼럼] 혼자도 단체도 ‘No Manner’

 

나는 9월 7일 KTX 551편 08:15분발을 타려고 대합실에 기다는데 세상이 떠내려가는 것보다 더 시끄럽게 소리나는 곳이 있어 시선이 모아졌다. 무엇인가하고 의아심으로 보니 여학생 단체였다. 고성, 무질서, 음료는 흘려 바닥은 엉망이고, 음식물 봉지 등을 의자 위에 그대로 놓고 떠들며 대합실 사람들이 시선을 집중하는데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들은 KTX 07:55분발 안내 방송이 나오자 플랫트 홈으로 갔고, 그 현장은 쓰레기 투기장과 같았다. 비어있는 자리지만 어느 누구도 앉을 수 없는 참담한 현장이었다. 이런 학생들은 통제 불능의 소음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행동은 모두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매너가 된다. 항상 상대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인지 생각해야 할 것이다.

1. 혼자 전화할 때 고성으로 인한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조심하라.

2. 이어폰을 끼고 자신이 들릴 수 있는 정도로 통화하라.

3. 특히 전철 버스 안에서는 가능한 통화 하지 말라, 부득이한 경우는 옆 사람이 듣지 못 할 정도로 아주 작게 말하고 통화는 간단하게 하라.

4.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자신이 깨끗하게 정리하라.

5. 단체일 때는 고성방가 과격한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지 항상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라.

6. 단체 인솔자는 고도의 도덕심과 아름다운 매너를 기본적으로 가추기 바라며, 리더로서의 긍지를 잃지 말라.

7. 인솔자는 그 단체가 출발하기 전에 사전 매너교육을 철저히 하라.

8. 대한민국 국민으로 긍지와 자존심을 갖게 매너를 잘 지키기 바란다.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이학박사 최무웅.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o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