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이단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마지막 위장 행사 개최

86세 고령인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교주 이만희씨가 그의 인생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제7회 하늘문화체전 및 2차 만국회의를 18일(오늘)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했다.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현재 많은 방송과 기독교계에서 신천지 측의 이단 교리를 비판하고 드러냄으로 이들 교리의 거짓말이 탄로 났기 때문이다. 흔들리는 신천지 신도들의 마음을 전국체전과 만국회의를 통해 이만희 교주 자신에게 집중하게 하고 관심을 돌리려는 것이다. 그러나 신도들이 영생할 것으로 믿는 이만희 씨는 86세의 노환으로 앞날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신천지는 2014년에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라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했다. 하지만, 이 행사에 거짓말로 속아 참석하게 된 외국인 참가자가 “한국의 사이비종교인 신천지의 선전도구로 이용당했다”라는 폭로 글과 네델란드의 한 청소년 단체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마르틴 버그스마 씨의 “한국 사이비 종교를 벗어난 계기”라는 제목의 글도 올려져 신천지의 거짓 위장 행사의 실체가 밝혀졌다.

이날 신천지 측은 보안 용역들을 지하철 출구에 각각 배치해 나오는 사람들을 주시하게 하였다. 신천지 측 관계자의 말대로 대적자들이나 자신들을 배척하는 사람들을 가려내기 위해 신천지 각 지역 신도들에게는 맞춤형 체육복을 입게 하여 촬영 및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본 기자단도 6번 출구에서부터 보안 용역들이 예의 주시하고 카메라를 꺼내 들자 두세 명이 붙어서 사진 촬영을 못 하게 했다. 왜? 사진 촬영을 못 하게 하느냐고 물어보니 자신들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신천지는 잠실종합운동장만을 대여했을 뿐인데 그 주변 일대를 자신들의 땅이며 자신들의 권리인 것처럼 촬영을 방해하는 모습에서 마치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억지 모습이 떠올랐다. 신천지에서 허락하는 기자들만이 촬영이 허락된다는 것이다. 본 기자단은 신천지 보안 용역들과의 실랑이 끝에 입구 쪽에서 촬영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신천지가 이렇게까지 커지게 된 데에는 기독교계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신천지가 활발하게 활동할 당시 “신천지 교인 출입금지” 표지판만을 붙여두고 배척할 것이 아니라 교계 모두가 나서서 신천지의 교리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려주고 각 교회에 속해있는 성도들에게 교육을 통해 알려 줬어야 할 일이었다. 이제라도 모든 교계 지도자들이 대응책을 마련하고 교육함으로써 올바른 예수님의 길을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