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NCCK 개혁할 수 없다면 탈퇴 하는 것이 마땅”
예장통합은 논란이 일고 있는 ‘NCCK의 한반도 평화조약안’에 대해 총회 입장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9월 29일 본회 총대발언 중 김수읍 목사(서울 강남노회)는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 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통합과 합동이 똑바로 간다면 한국교회는 바로 갈 수 있다”며 “NCCK가 차별금지법통과, 친동성애, 북한 평화협정을 지지하는 단체인데 왜 통합교단이 돈을 1억 4천만 원씩 주면서 소속돼 있느냐”며 말했다.
또한, “우리 교단은 더이상 물렁하게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 말씀 중심에서 틀리면 함께 갈 수 없으니 NCCK를 개혁할 수 없다면 탈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해 총대들의 많은 공감을 받았다.
북한은 ‘하늘이 무너져도 핵 폐기는 없다’고 공언하면서 핵을 보유한 채로 평화협정을 맺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NCCK가 평화조약과 미군철수를 주장하며 전적으로 북한의 대변자 노릇을 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체제가 붕괴하고 북핵이 완전히 폐기되기 전까지는 미군은 절대로 철수하면 안 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미국의 핵우산은 우리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조약의 형태로 전환하여 남한에 전술핵을 배치하되 미군과 한국군의 공동관리 하에 두어 실질적인 “공포의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한다. 그래야 북한의 핵위협을 막아낼 수 있다.
이에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전국장로회연합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3개 단체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3개 단체, 그리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은 ‘NCCK의 종북 좌파 행태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지난 6월 공동으로 채택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더불어 통합과 감리교측은 9월 말과 10월 말까지 각각 총대들을 상대로 ‘NCCK 탈퇴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한편, 통합 총회의 입장문에는 “한반도 평화조약안이 불필요한 교회와 사회의 갈등과 논란을 일으킬 요소가 있을 뿐 아니라, 불합리한 요소가 포함돼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재작성이 필요하다”며, “본 교단은 평화조약안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신학적 성찰을 한국교회 각 교단과 연합기관 세계 교회 연합기관이 각각 시작하기를 제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