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보수연합기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은 두 번째 공동성명서를 통해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반대한다며, “동성애, 동성혼을 조장하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조항을 포함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2020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수행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용한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1,000명 중 2명만이 그것도 온라인에서 경험됐다고 조사됐다”며, “그런데도 동성애 관련 독소조항을 포함하는 소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동성애’를 보호하는 법을 단독으로 만들기에는 민망하기에 국민들을 호도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국민의 정서에 어긋나게 윤리 도덕과 가정과 자유를 파괴하려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는 정치인으로서는 마땅히 갖지 말아야 할 어리석은 선택”이라며, “차별금지라는 허울 좋은 명목하에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의 독소조항을 삽입해 동성애와 동성혼을 조장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의 사회 근간을 무너뜨리며, 방종을 법으로 보호하려는 의도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차별금지법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호도하지 말고, ‘동성애 보호법’이라고 분명하게 명명하길 바라고,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에게 남자며느리와 여자사위를 얻는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들은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음을 선포하고 있으며, 동성애는 단순한 ‘경향’의 문제가 아니라, ‘죄악된’ 행동에 대한 문제”라며,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고, 자의적으로 행하는 죄악을 보호하기 위해서 법을 만든다면, 법으로써 마땅히 추구해야 할 공의를 오히려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는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은 내가 원할 때 남자도 되고, 여자도 되며, 오늘 여자였다가 내일 남자가 되는 ‘성별정체성’까지도 보호하려는 이상한 법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사람이 사람답게, 권력이나 힘에 의해서 피해를 받거나 차별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법을 제정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크리스천월드(http://www.christianworl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