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탄소중립 실천은 하나님 메시지”…국가조찬기도회 참석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이준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이재명·윤석열 여야 대선후보도 참석했으나 문대통령과 시간이 참석시간에 엇갈려 3자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전 7시29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 참석해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2년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이웃과 함께 격려하며 이겨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오미크론 위협속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교회와 목회자 성도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위한 메시지”라고도 말했다.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보다 1시간 앞선 1부 6시30분에 행사장에 입장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나라를 위해 믿음과 사랑으로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소천하신 어머님도 권사님이셨고, 아내도 반주자 출신이자 분당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우리사회가 반목과 갈등으로 분열과 대립이 심각한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내리막의 길일 수도,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간절한 기도가 우리 국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내리시길 바란다”며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의 정성스런 기도와 바람이 우리나라를 다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후보는 1부 식전행사에 참석한 뒤 500명의 기도회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뒤 자리를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1부 행사에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국가조찬기도회는 ‘공의와 회복’을 주제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500명의 제한된 현장 참석 가운데 1부 찬양예배와 2부 기도회로 진행했다.
국가조찬기도회 설교를 맡은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자기희생의 사랑, 아브라함이 보여준 먼저 섬김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동사로서의 사랑으로 이념과 세대, 지역과 환경, 나라와 민족과 국민을 위해 기도하며 서로 섬기는 대한민국이 되자”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전 교육부장관 황우여 장로,김정수 해군참모처장, 강국창 인천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의 기도가 이어졌으며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축하 영상에 이어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의 축도로 은혜 가운데 기도회를 마쳤다.
출처 : 크리스천월드(http://www.christianworl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