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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환경 속 현대 교회가 나아갈 길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도시 환경’ 속에서 현대 교회가 나아갈 길을 찾는 포럼이 열려 교계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은 지난 14일 저녁 서울 서대문 이제홀에서 ‘미디어, 도시, 교회: 연관성 위기에 대한 기독교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기사연 2019년 가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용찬 교수가(연세대 언론홍보학부) 발제하고, 박진규 교수(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와 이민형 박사(기사연)가 논찬했다.

김용찬 교수는 미디어와 관련 ‘디지털 미디어’ 시대 이전 ‘대중매체’ 시대의 특징 중 하나로 ‘연관성의 위기’를 꼽았다.

김 교수는 “‘연관성의 위기’란 실제 자신에게 있어 중요한 것을 별로 상관없는 것처럼 느끼거나, 별로 중요치 않은 것을 매우 큰 상관이 있는 것으로 여기는 현상”이라며 “내가 누구이고(정체성), 어디에 있고(여기), 어느 시점에 있는지(지금)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주제ㆍ이슈ㆍ사람ㆍ사물들은 소홀히 여기면서, 내 정체성ㆍ여기ㆍ지금과 밀접하게 연관되지 않은 것들은 오히려 중요하게 여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관성의 위기’는 산업화, 도시화 , 근대화와 더불어 가속화되다 19세기말 대중매체의 등장으로 확산됐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대중매체가 ‘무엇이 개인에게 연관된 것인지, 무엇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인지’를 개인을 대신해 결정해 주는 일종의 ‘개인 일상의 식민지화’ 상황이 심화됨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김 교수에 의하면, 이러한 대중매체 미디어 환경을 밀어내고 최근 등장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은 이러한 ‘연관성의 위기’를 더 확장시킬 가능성과 창조적 방식으로 다시 엮을 가능성 모두를 갖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정보 소유자(클라우드 기업)에 의해 ‘개인 일상의 식민지화’가 심화됨으로써 ‘연관성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수도 있지만, 디지컬 미디어를 활용해서 나(우리)의 정체성과 지금, 여기의 시공간에서 중요성과 연관성을 다시 묶으려는 시도를 통해 ‘연관성의 위기’가 극복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7년 포항지진 당시 큰 역할을 한 네이버 카페 ‘포항맘놀이터’처럼. 도시지역 내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형태의 ‘마을매체’(잡지, 신문, 팟캐스트, 유투브채널 등) 등은 ‘연관성의 위기’ 시대에 풀뿌리 시민들이 직접 그 위기를 극복해보려는 시도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과 도시환경은 현대 교회에도 변화를 요구하는 바, 현대사회 속 교회 역시 새로운 방식으로 연관성의 문제에 접근 할 것을 김 교수는 주문했다.

김 교수는 구체적으로 △성서의 이야기를 여기ㆍ지금ㆍ우리의 이야기로 ‘번역’할 것과 △교회가 연관성의 미디어로 역할 할 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할 능력을 갖출 것 △‘연관성의 위기’에 대한 저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등을 조언했다.

특히 김 교수는 “정체성, 지금, 여기의 요소를 갖는 연관성 있는 이야기가 희박해진 현대 도시 지역에서 교회가 지역 연관성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유통하고, 공유하는 ‘지역 이야기하기’의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여기ㆍ지금ㆍ우리의 이야기를 (보편적인) 성서적 세계관의 이야기로 전환하고, 성서의 이야기를 여기ㆍ지금ㆍ우리의 이야기로 번역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크리스천월드(http://www.christianworl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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