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이단이슈

신천지는 성경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성경과 틀려!

사실과 진실을 알린다면서 ‘한기총 해체 시위’… 그러나 실상은

△1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앞에서 ‘한기총 해체 촉구 및 기자회견’ 시위를 하는 신천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교주 이만희, 이하 신천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앞에서 ‘한기총 해체 촉구 및 기자회견’ 시위를 가졌다.

신천지 전국 장로 선교협의회 주최로 시위한 신천지 장로들은 사실과 진실을 알린다면서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 하라’는 성경 말씀을 들고 나왔다. 장로들 자신들은 신천지에 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성령이 역사하지 아니하고선 깨달을 수 없는 계시의 말씀을 전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오해와 핍박을 받아가면서 기성교단이 모든 권리와 명예를 버리고 신천지로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지각과 판단이 없어서 신천지로 온줄 아느냐며, 신천지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신천지가 성경대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이고, 성경대로 가르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천지는 사실과 진실을 알린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말씀의 이치와 다른 길을 가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국 교계에서 사이비이단으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는 성경적 이단

대표적인 신천지 핵심교리는 일명 ‘배멸구’(배도자, 멸망자, 구원자의 줄임말)다. 배도자는 유재열, 멸망자는 오평호, 구원자는 이만희 씨라는 주장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살후2:3절의 내용 중 배도자라는 내용은 없다. 다만 그리스도 예수의 강림(재림)에 앞서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면 오신다는 내용이다. 신뢰성을 위해 개역한글과 공동번역을 같이 실었다.

살후 2:3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공동번역” 살후 2:3 “그 날이 오기 전에 먼저 사람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게 될 것이며 멸망할 운명을 지닌 악한 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출처 ‘신천지 교회의 신은 죽었다’

신천지의 핵심교리가 어처구니없는 것은 성경의 말씀을 자세히 보면(사34:16) 살후2:3절의 내용은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이 가리키는 사람은 배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리고 저 불법의 사람을 가리켜 곧 멸망의 아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기록된 말씀이 이러한데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는 이 성구를 가지고 배도자는 유재열, 멸망자는 오평호, 구원자는 자신이라고 삼등분해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신천지의 사회적 문제

신천지의 구역장 이상은 무직자로 임명하라는 이만희 씨의 명으로 직장을 버리고 하루 일당 7-8천원 의 활동비로 전도만 하는 전도특공대 지원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의 갈등도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신천지에 다니는 신도들 인생의 목적과 가치는 오직 신천지 교리 전파에 있다. 따라서 신천지에 다니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 부모나 가족들은 영적인 씨가 다르다고 보고 이방인이나 짐승의 씨 취급을 하게 된다. 여성들이나 자녀들은 가족들이 신천지 생활에 반대할 경우 미련 없이 가정을 떠나게 되므로 가정이 깨어지는 경우가 많다.

△출처 CBS 영상 캡쳐

신천지에 다니는 엄마와 아들간의 가정불화 사건은 실제로 지난달 28일에도 있었다. CBS는 “’칼부림 날줄 알아라’ 협박 받은 아들 엄마 고소..‘신천지때문에 갈등’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에 빠진 자신의 친어머니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됐다는 내용이다.

신천지는 한기총이 해체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강제개종으로 가정을 파괴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작 위와 같이 신천지로 인한 가정불화와 여러 가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집단은 한기총이 아니라 신천지 인 것을 한국 교계가 인식하고 신천지를 사이비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교계가 하나가 되어 사회적 물의와 성경적으로 잘못된 교리를 전파하는 신천지에 대해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수백수천의 젊은 청년들이 비성경적인 잘못된 교리에 빠져들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