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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언론,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김노아 목사에게 묻다

▲2017.07.31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출마 선언 김노아 목사 기자회견'
▲2017.07.31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 출마 선언 김노아 목사 기자회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공지한 가운데 예장성서총회 총회장 김노아 목사가 오늘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표회장 후보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노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기총을 분열시킨 적폐청산의 무리들은 회개하라 ▲마녀사냥식 이단몰이 즉각 중단하라 ▲육체를 입은 자는 보혜사가 될 수 없다 ▲한기총 65개 교단과 14개 단체를 무시하고 한기연에 이중 가입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대형교단들은 한국교회를 귀족 교단과 천민 교단으로 나누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W.C.C와 동성 결혼 합법화를 반대한다 ▲한기총은 국가에서 인정한 한국 기독교 대표 단체로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 ▲이단 신천지를 박멸하는데 성과 있는 기적을 보여줄 것이다는 등의 내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김노아 목사는 본인에 대한 보혜사 논란에 대해 “사이비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자칭 보혜사지만 본인은 자칭 보혜사 성령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라며 “보혜사는 성삼위님의 한 분으로서, 육체를 입은 자는 보혜사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본인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다면 신천지 척결에 앞장설 것이며 신천지가 한국교회에서 무력하게 되어 퇴출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고 한국교회 부흥에 반드시 약재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김노아 목사는 기자들과의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예장성서총회 측은 몇몇 언론에서 김노아 목사 측에 문의한 주요 질의 내용을 Q&A 형식으로 정리해 배부했다.

다음은 예장성서총회 측에서 발표한 자료의 전문이다.

1. 앞으로 한기총이 어떤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기총의 어떤 부분에서 개혁이 필요하고 변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적폐를 청산하는 일입니다.

한기총을 분열시킨 사람들은 한국교회를 위하여 일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이익과 욕망만을 위해 한기총을 이용했습니다. 따라서 한국교회 분열의 주인공인 적폐청산 대상자들을 과감하게 한기총에서 퇴출시켜야 합니다. 본인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된다면 기존의 적폐청산 대상자들은 정리한 다음 이 연합단체를 화합으로 이끌어갈 개혁적이고 새로운 인사를 대형, 중소 교단 구분하지 않고 기용할 것입니다.

2. 한기총은 한국기독교 대표적인 정통 보수신앙의 연합단체이며 유일하게 문화체육 관광부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단체입니다. 한기총의 정체성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고 대표회장이 되시면 어떤 활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기총을 중심으로 분열된 연합단체를 통합하는 일입니다.

저는 한국교회가 진정한 화합을 위한 통합이라면 성경 안에서 어떠한 요구 조건이라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선혈들이 세워놓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라는 이름과 법인을 한국교회와 함께 가겠습니다.

즉, 분열되기 전 28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기총의 이름으로 새롭게 통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기총의 대표회장이 된다 할지라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연합단체의 통합을 성도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조건 없이 대표회장 자리를 즉시 한국교회 앞에 내어놓겠습니다.

3. 한교연이 교단장회의 측과 합의한 주요 통합안은 △7.7 정관을 기본으로 하되, (통합 후 5년간은) 1천 교회 이상 교단장으로 구성된 상임회장단을 구성해 대표를 추대한다 △한교연 법인을 사용한다 △통합 후 단체 이름은 가칭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연)로 한다 △한기총은 정상화되면 통합을 추진한다 등 입니다.
김노아 목사님께서는 한기총 중심으로 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는 걸로 들었는데 현재 추진되고 있는 통합에 관하여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1천 교회 이상 교단장으로 구성된 상임회장단의 구성은 귀족 교단과 천민 교단으로 나누는 과오를 범하는 것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대형교회와 중소형교회 모두 서로 상생하며 공존해야 합니다.

만일 과열된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를 막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1천 교회 이하 교단에서도 대표상임위원을 선출하여 5년 동안 선거 과열을 막은 후, 선거관리규정을 철저하게 수정하여 귀족과 천민 없이, 대교단과 소교단과 관련 없이, 능력 있는 사람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김노아 목사님께서는 2009년 7월 17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와 함께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이후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한국교회와 함께 가기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매년 2-3만 명이 신천지에 미혹되는 것을 보고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 위협이 되는 사이비 이단 신천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국교회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신천지 척결을 위하여 신천지가 한기총을 대적하는 100가지 교리에 확실한 반론을 이미 세워 두었으며, 원고를 완성하고 10권의 책 중에 2권을 발행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연합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신천지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3년간 한기총 공동회장으로 최선을 다 하였으며 사단법인 한기총 법인 이사로 2019년까지 활동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단 척결과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전력하겠습니다.

5. 김노아 목사님께서는 본인은 보혜사(보혜사 성령)가 아니고 자신을 지칭해서 보혜사(보혜사 성령)라고 한 적도 없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항간에 보혜사 임명장을 빌미로 일부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흘려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진의를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1982년 안00이 김노아(김풍일)목사에게 금품과 직위를 갈취할 목적으로 음해하고, 허락 없이 직인을 도용하여 이름 없는 임명장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그는 임명장을 현대종교 탁명환에게 전달하여 당시 5천만 원(현시가 5억 원)을 요청하였고, 본인은 임명장을 근거로 금품을 갈취하려는 탁명환의 요구도 거절하였습니다. 탁명환은 근거 없는 이유를 들어 본인을 이단으로 매도하였습니다. 이름도 없이 가짜로 만들어진 임명장이 유포된 것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매도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함을 당해 만들어진 서류를 믿지 말고 진실을 밝히는 본인의 말을 믿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성령님을 지칭하는 보혜사라고 말한 적인 단 한 번도 없습니다.

6. 이단 시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1982년 6월 9일 시작되었으며, 본인은 이단 시비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하여 1984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성경 측에 가입하였습니다. 이단의 시비는 가짜로 만들어진 수신자 없는 임명장 발행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7. 왜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려고 하십니까?

첫째는 제 마지막 노년에 분열된 한국의 교회를 화합하라는 사명과 주님께 봉사하는 것이고, 둘째는 신천지 교리를 박멸하는 것이고, 셋째는 명예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2017년 1월에 시행된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은퇴목사가 되어 후보 자격이 상실되어 소속된 총회와 교회 그리고 성도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한기총의 정관과 법질서를 바로잡고 연합단체의 질서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시 출마하게 된 것입니다.

8. 이영훈 목사에 대한 대표회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되어 한기총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한기총 대표회장에 당선되신다면 여의도 측과는 어떤 관계를 이끌어 갈 것입니까?

이영훈 목사는 굳이 한기총이 아니더라도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하시는 분입니다. 본인의 당선과 상관없이 여의도 순복음 측과는 한국교회의 큰 변화와 화합을 위해 협치를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9. 그동안 한기총에서 소외되었던 군소교단과 어떤 관계를 이루어 갈 것인가요?

대형교단과 군소교단의 차별의 벽을 가장 먼저 허물어 버리겠습니다. 1천 개 교회 이상의 교단 상임위원이 한국교회의 통합에 꼭 필요하다면, 군소형 교단에서도 균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의 숫자를 배분하겠습니다.

또한 7.7정관에 명시된 그대로 가, 나, 다군이 돌아가며 대표가 되는 제도를 조속히 시행하여 군소교단의 권리를 보장하고 분명하게 이행할 것입니다.

 

출처: 뉴스타겟(http://www.newstarget.kr/news/articleView.html?idxno=10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