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칼럼오피니언

[최무웅 칼럼] 때 아닌 역사의 갈등

 

[최무웅 칼럼] 역사의 기록은 강자强者의 기록물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역사의 기록은 국가가 기록하는 것이지 개인이 기록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라 과거의 역사기록은 모두 국가가 기록한 것이지, 개인이 기록 했다 해도 그것은 인정되지 않는 것 이라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국가도 다르고 청치체제도 다른 사람들이 엣 날 기록을 지금의 잣대로 이야기하고 토론하고 평가하고 그래서 자신이 좋을 대로 결론을 짓고 그것을 다음 세대에 옛날 이야기책 읽어주듯 하는 교육은 아주 위험한 것이다.

국가는 헌법에 의해 역사가 이루어진 것인데도 이런 건을 갖고 역사분열현상은 오늘 무엇이라 보아야 할까, 엄청난 청년실업, 불행한 행복지수, 경제의 궁핍성, 사회적 갈등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동 속에서 지난 시대의 역사를 시시비비하는 것은 우리나라 뿐 아닌가 싶다.

옛 부터 역사를 시대적으로 구분하여 가르쳐왔던 현명한 선조들의 뜻을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현재의 국가역사를 거론하는 것은 자칫 큰 갈들이 생겨 국민간의 큰 문제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어 역사로 취급하는 것은 최근세사 즉 현존하는 국가의 역사는 건드리지 않고 다음 새로운 국가가 형성 되었을 때 그 국가의 역사를 역사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존 국가의 역사를 언급하는 것은 그 내용에 따라 논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건에 관한 것이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데 그것이 바로 갈등 분쟁이 강해저서 국가의 헌법적 가치가 상실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현존한 국가에 대한 문제를 역사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럼 역사를 상고사, 고대사, 중세사, 현대사로 구분한다면 현대사에서 현재국가 이전의 국가까지 만으로 하는 역사경계를 설정해야하며, 역사는 그 당시의 국가헌법체계에서 보는 것이지 분석하고 상황설정하고 감정 넣고 하는 드라마 타입의 역사의 해석은 해서는 안 된다. 왜 먹고 살기도 어려운 판에 이런 문제로 갈등을 격고 있는지 모두 자문하여 현명한 결과를 내어 행복하고 강한 국가를 함께 후대에 물려주어야 우리들의 사명이 아닐까?

이학박사 최무웅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