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예수의 천국연재

9.신랑을 맞으러 간 열 처녀를 비유한 천국

마25: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쌔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쌔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본문에 기록된 말씀의 문자적인 내용은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맞이하고 혼인잔치에 들어가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고 기름을 사러 간 동안에 혼인잔치집의 문이 닫히고 기름을 준비하고 돌아와서 문을 두드릴 때에는 신랑이 미련한 처녀들에 대하여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리라는 청천벽력 같은 심판을 내리는 것으로 요약된다.

예수를 믿는 자라면 열 처녀의 비유를 들어보지 아니한 자가 별로 없고 또한 목회를 하는 자라면 열 처녀의 설교를 들어보지 아니한 자도 별로 없다. 그러나 동일한 말씀을 알고 있으나 이는 기록된 말씀에서의 신랑은 예수로 알고 있으며 열 처녀들에 대하여는 믿는 모든 성도의 대표적인 인물로 알고 있다. 그러므로 열 처녀의 비유는 신랑 예수를 맞이할 성도들로 비유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 것이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공통된 사상이다.

그러나 기록된 말씀의 근본은 재림하시는 예수를 맞이할 성도를 비유한 것이 아니요 열 처녀를 빙자하여 천국에 들어 갈 자의 자격을 비유한 것이다.

마25: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기록된 말씀과 같이 “그 때에 천국은”이라고 강조한 말씀은 천국을 설명하기 위한 내용이다. “천국이라는 것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고 하였다. 이는 곧 열 처녀를 비유하여 천국에 들어갈 자들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자들에 대하여 설명한 내용이다. 그러므로 열 처녀의 비유는 재림 예수를 영접할 자의 자격에 관하여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겠다.

그러면 지금부터 천국에 들어간 다섯 처녀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밖에 쫓겨난 자들의 신세에 대하여 알아보자. 우리들은 지금까지 열 처녀의 비유를 읽었으나 슬기 있는 처녀는 등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미련한 처녀는 등의 바닥에 기름이 깔려 등불이 꺼져가는 상태로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은 그렇지 않다. 슬기 있는 처녀는 등에 기름을 채웠을 뿐만 아니라 별개의 기름통을 들고 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25: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이와 같이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별도로 담았으며 등과 함께 가져갔다고 함으로서 한 손에는 등(燈)을 들고 한 손에는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들고 간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군용 지프차를 보면 기름 탱크에 기름이 들어 있으며 또한 지프차 뒤에 기름을 넣은 별도의 기름통을 준비한 것을 볼 수 있다. 평소에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가 있으나 전쟁터에는 주유소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환난 시대에는 성령의 기름을 즉시 준비할 수 있는 주유소(교회)가 없으므로 슬기 있는 처녀들은 이와 같이 그릇에 기름 준비를 한 것이다.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서로 다른 곳에 있지 아니하고 같은 장소에 함께 모여 신랑을 기다리다가 신랑이 더디 옴으로 다 함께 졸며 잠을 자게 된다.

마25: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쌔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쌔

기록된 말씀과 같이 신랑이 더디 옴으로 함께 졸며 잠을 자던 처녀들은 밤중에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는 소리를 듣고 다함께 일어나게 된다. 유대 나라의 혼인 풍습은 신랑이 새벽에 오면 신부가 등을 들고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그러나 신랑이 밤중에 온 사실은 더디 온 것이 아니요 너무 일찍 온 것이 아닌가? 세상의 신랑이 새벽에 오지 않고 밤중에 왔다면 일찍 온 것이 되겠지만 더디 온 신랑이 밤중에 왔다는 밤중이란 세상의 밤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 말씀을 깨우침 받지 못한 심령의 어두운 신앙이요 세상이 깨어있지 못한 때 상상도 못한 영적인 밤중에 천국이라는 신랑이 올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전술한 말씀을 상고하면 미련한 처녀와 슬기 있는 처녀는 모든 행동을 함께 한 것을 알 수 있다. 슬기 있는 처녀들은 깨어있고 미련한 처녀들은 잠을 잔 것이 아니다. 신랑을 기다리는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같은 장소에 모였으며 다 같이 졸며 자다가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할 때 다 같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러므로 슬기 있는 처녀나 미련한 처녀들이 같이 행동하였으므로 행함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

신랑을 맞이할 때에 등불이 밝게 켜 있어야 하는데 미련한 처녀들의 등불이 꺼져가고 있었다. 이에 다급해진 미련한 처녀들은 기름통을 들고 있는 처녀들에게 기름 좀 나누어 달라고 간절하게 요구하였으나 나누어주면 너와 우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쓸 것을 사라고 책망하므로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급히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기름을 예비하였던 슬기 있는 처녀들은 성령의 기름을 받아서 세상에 빛이 된 사명자들로서 어린양 예수의 천국 혼인잔치에 들어가게 될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등불이란? ⊙세상에 빛이 된 사명자

삼하21:17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 죽이니 다윗의 종자들이 다윗에게 맹세하여 가로되 왕은 다시 우리와 함께 전장에 나가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말게 하옵소서 하니라

요5:35 요한은 켜서 비취는 등불이라 너희가 일시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삼하22:29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다윗을 이스라엘의 등불이라고 하였고 세례요한을 또한 등불이라고 하였다. 주는 나의 등불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사명자를 등불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열 처녀의 등불은 성령의 기름으로 세상에 빛이 된 사명자를 비유한 것이다.

전술한 말씀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가 있는가? 오늘날 이 세대의 가르침은 “깨어있으라 깨어있으라” 고 외치는 종교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나 천국을 설명한 열 처녀의 비유에서 슬기 있는 자와 미련한 자를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슬기 있는 처녀들은 등과 그릇에 기름을 준비한 상태에서 깨어 있지 못하고 졸며 잠을 잤지만 신랑을 맞이하였다.

또한 미련한 처녀들을 보면 졸며 잠을 잤으나 신랑이 오기 전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하므로 신랑이 오기 전에 깨어있었으나 신랑을 맞이하지 못한 것은 등에 기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열 처녀의 천국 비유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가? 천국의 신랑을 맞이하는 것은 깨어 있느냐 깨어 있지 않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요 기름이 준비됐느냐 기름이 준비되어 있지 않느냐에 따라서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구원이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계에서 성도들을 향하여 “깨어있으라 깨어있으라”고 목메어 외치고 있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며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쉬지 아니하는 새벽기도는 육신은 깨어 있을 수가 있으나 기름을 받지 못한 자들은 평생 동안 새벽기도를 위하여 깨어있고 철야를 하였다고 할지라도 기름이 준비되지 못한 미련한 처녀에 불과한 것이다.

깨어있었느냐 깨어있지 않느냐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름을 준비하는 일이다. 오늘날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깨어있으라”고 억 천만 번 외치는 것보다 기름부음을 받으라고 외치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또한 기름 부음을 받으라고 외치는 것보다 기름을 부어 주는 자가 되면 천국의 새신랑을 맞이할 때에 졸며 잠을 잤다고 할지라도 천국의 큰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슬기 있는 처녀와 미련한 처녀의 구원 문제에 관하여 중요한 것은 기름부음이다. 기름이란 무엇인가? 참기름인가? 콩기름인가? 머릿기름인가? 오늘날 주의 종들은 기름 받은 종들이라고 한다. 기름 받은 자는 어떤 자들인가? 슬기 있는 처녀들이 가진 참 기름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

요일2:20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

기록된 말씀과 같이 거룩하신 자(하나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안다고 하였으므로 참 기름이란“모든 것을 아는 것이 기름이다” 가짜 기름 말고 성령의 기름을 받았으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의 모든 것을 알지 못하고 성경의 근본을 통달하지 못하는 자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아니다. 이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만이 천국이란 신앙을 맞이하는 처녀들로 축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