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이단)이단

바벨론 종교와 로마 카톨릭

1.바벨론의 종교

바벨로니아 사람들이 섬기는 신들 중에 최고신은 마르둑(Marduk) 이다. 마르둑을 히브리어로 기록하면 므로닥이라고 한다. 폭풍과 창조 의 신 엔릴(Ennlil)의 기능과 공적을 물려받았다는 마르둑 신은 바벨로니 아의 민족신이다.

예레미야 50:2 : 깃발을 올려 만방에 소식을 전하여라. 바빌론이 함락 되리라. 벨신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마르둑신은 파랗게 질리리라. 그 신상들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우상들도 파랗게 질리리라. (공동번역)
바벨로니아의 신들 중에는 벨로스(Belos)라는 신이 있는데, 이는 벨 (Bel)이라 불리기도 하고 그리스식으로는 제우스(Zeus)라 불려지는 신 이다. 일반적으로 신화가 발달한 나라는 그리스와 로마지만 그 기원은 거의 다 바벨론에서 출발한 것들이다. 바벨론이나 그리스의 신화들은 사실 신화(神話)라기보다는 인화(人話)라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 이 말하는 신들 중 상당수가 사람을 신격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바벨로니아 신들 중에는 여신(女神)도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여 신은 밀릿타(Milita)라는 여신인데 이 여신을 앗수르 사람들은 이쉬타르 (Ishtar)라고 했고, 페니키아 사람들은 아스다롯(Ashtaroth)이라고 불렀 으며, 로마 사람들은 비너스(Venus)라고 불렀다. 이 여신은 온 세계적으 로 알려지게 되었고, 그리스 사람들은 이를 아프로디테(Aphrodite)라고 불렀다. 에베소에서는 이 여신을 아르테미스(Atremis) 즉 아데미 여신이 라 불렀다.

아스다롯 여신
아스다롯 여신

바벨로니아 여인들은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밀릿타 여신의 신전에 서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육체적인 관계를 가져야만 되는 풍속을 가 지고 있었다. 바벨로니아의 모든 여인들이 일생에 단 한번 이러한 망칙 한 종교 행위를 가지게 했는데 그 기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여인들 은 신전에 앉아 자기를 지명하는 남자가 나타나 자신의 무릎에 은화를 던지며 “밀릿타 여신의 이름으로!”라고 하는 음성이 들릴 때까지 앉아서 기다렸다.

 

 

 

 

 

니무롯의 아내 세미라미스
니무롯의 아내 세미라미스

아름다운 여인들에게는 금방 남자가 나타나지만 그렇지 못한 여자 들 중에는 이렇게 앉아서 4년이나 기다린 경우도 있다고 전해진다. 그래 서 아름다운 여자는 곧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외모가 아름답지 못한 경우는 그야말로 혹독한 형벌이었다. 이러한 풍속을 소개하는 헤로도토스(Herodotus)도 바벨론의 풍속들 중에 아주 고약한 풍 속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밀릿타 신을 아프로디테라는 이름 으로 그리스에서 섬길 때는 그런 풍속은 없어지고 대신 신전에 바쳐진 여자 사제들이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일반적인 역사에서 다루는 밀릿타 여신의 기원을 <유대인 백과사전(The Jewish Encyclopedia)>에서는 니므롯(Nimrod)의 아내 세미라미스(Semiramis)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세프스도 니므롯을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반하게 한 자”라고 기록하고 있다. 구약 성경에서는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그 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창10:8-9)고 기록 하고 있다.

홍수 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를,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편만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창9:7). 사람들이 온 세계로 편 만하게 흩어져서 땅을 관리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니므롯은 하나님의 말 씀을 순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흩어 보내시는 목적은 세력을 꺾어 통치하기 쉽게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청년들을 선동하여 흩어지지 말자고 주장했다. 니므롯은 백성들을 선동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게 했고 바벨탑을 쌓았다. 메소포타미아의 시날 평지에 건 설된 바벨탑과 함께 바벨론은 하나님을 반역하게 된 기원이 되는 곳이 었다. 그 이후로 바벨론은 성경에서 악령을 숭배하는 도시의 대명사(창 11:2)가 되었다.

니므롯의 아내는 세미라미스는 남편 니므롯이 죽고 나자 남편의 시체를 조각조각 나누어서 각 지방으로 보냈다. (삿19:29 ,삼상 11:7 참조). 세미라미스는 그 후 사생자를 낳았는데 그녀는 이를 자기 남편 니므롯이 환생한 것이고, 그 이름을 담무즈(Tammuz) 즉, 태양신이라고 했 다. 그녀는 이 담무즈가 바로 여인의 후손 곧 구세주(창 3:15)라고 주장 했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자기의 몸에서 난 아들 담무즈와 결혼을 했 다. 그리하여 그녀는 마침내 신의 아내요 신의 어머니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담무즈를 신으로 섬기게 되었고 세미라미스를 신의 어머 니 곧 여신으로 섬기게 됐다. 이 여인은 음녀(淫女)요, 여신의 기원이며 어머니 신, 아들 신, 남신, 여신의 기원이 된 것이다. 바벨탑이 파괴된 후에 사람들은 흩어져서도 어머니 신과 아들 신을 섬기는 것에는 익숙해 있었다. 온 세상에 어머니 신과 아들 신 곧 여신과 남신의 사상이 일반화된 것이다.

1. 바벨론에서는 여신을 세미라미스(Semiramis)라 하였고 남신을 담무즈(Tammuz)라 했다.
2. 중국에서는 어머니 신 곧 여신을 성모(聖母), 싱무라 했다.
3. 독일 지방에서는 아기를 안고 있는 처녀 신을 헤르타(Hertha)라 했다.
4. 스칸디나비아 지방에서는 아기를 안고 있는 여신을 디사(Disa)라 했다.
5. 에투리아 지방에서는 아기를 안고 있는 여신을 누트리아(Nutria)라고 했다.
6. 드루이드교에서는 여신을 비르가 파티튜라(Virga-Patitura)라고 했다.
7. 인도 지방에서는 어머니 신을 인드라니(Indrani)라고 했다.
8. 인도의 다른 지방에서는 여신을 데바키(Devaki), 아들을 크리쉬나(Chrishina)라고 불렀다.
9. 수메르인들은 여신을 나나(Nana)라고 불렀다.
10. 로마에서는 여신을 비너스(Venus)라 하였고, 아들 신을 주피터(Jupeter)라 했다.
11. 소아시아 지방에서는 여신을 키벨레(Cybele)라 하고, 아들은 데이오스(Deoius)라고 했다.
12. 가나안 지방에서는 여신 아스다롯(Ashtharot)을 섬겼다.
13. 에베소 지방에서는 여신을 아데미(Ardemis), 혹은 다이아나 (Diana)라고 했다.
14. 고린도 지방에서는 여신을 아프로디테(Aphrodite)라고 했다.
15. 애굽에서는 여신을 아이시스(Isis)라 했고, 그 여신의 아들은 호루스(Horus)라고 불렀다.

 

2. 바벨론 종교에서 유래된 여신숭배와 로마 카톨릭

이렇게 바벨론 종교에서 유래가 되어 우상화된 어머니 신과 아들 신을 섬기는 것이 익숙한 세상 사람들에게 마리아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섬기게 하는 것이 로마 카톨릭의 착상이다. 카톨릭 교리에 처음에는 마리아에 대한 교리가 없었다. 그러나 AD. 431년 에베소 공의회(The Council of Ephesus)에서 마리아가 하나님의 어머니냐 그리스도의 어머니냐 하는 논쟁이 있었고 그 논쟁에 관하여 확정하지 못하다가 1931년 마리아가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공식적으로 확정하게 된다. 431년 에베소 공의회의 논쟁이 1931년에 와서 마리아는 확실히 하나님의 어머니다라고 로마 카톨릭이 확정한 것이다(1931년 데오토코스 논쟁 종결 확정).

데오토코스(Deotokos,δεοτοκοs) : 하나님을 잉태한 자 (로마 카톨릭에서는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함)
크리스토코스 (Christokos,χριστοτοκοs) : 그리스도를 잉태한 자

 

데오토코스(Deotokos,δεοτοκοs)와 크리스토코스(Christokos,χριστοτοκοs) 논쟁을 일으킨 네스토리우스는 마리아를 단지 인간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어머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베소 공의회에서 소위 정통이라는 사람들은 마리아가 하나님의 어머니 곧 데오토코스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네스토리우스는 지금까지 카톨릭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사람이다. 이단으로 정죄된 사람의 말이 오히려 맞고, 로마 카톨릭 교회가 만든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교리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마리아 무원죄 잉태설(Immaculate Conception)을 발표하였다. 그 기념 축제일이 12월 8일이다. 그리고, 1917년 이후 카톨릭에서는 마리아를 은총의 중재자로 인정을 하고, 마리아에게 기도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교리를 만들었다. 이 교리를 만든 ‘알폰수스 리키올’이라는 사람은 카톨릭 교리 박사로 시성이 되었다. 교황 비오 9세가 리키올을 카톨릭 교회의 박사로 선언했다. 1950년에는 마리아가 부활, 승천했다는 ‘마리아 몽소승천’ 교리를 만들게 된다. 1951년 교황 비오 12세는 마리아의 몸이 썩지 않고 하늘로 올려졌음을 발표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자력으로 부활해서 승천하셨고, 마리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부활해서 승천했다는 것이다.

1962년에 마리아 교리가 하나 더 나왔는데, 마리아는 종신 처녀로 지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 시몬, 유다 등은 마리아가 낳은 게 아니고 요셉의 전처에서 낳은 아들이라든지, 아니면 이종사촌, 고종사촌인데 데려다 길렀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무 근거도 없다. 이 근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일하게 위경 중에 <야고보 원복음서>라는 책이 있는데, 그 야고보 원복음서에 있는 내용을 가지고 교리를 만들어서 마리아는 예수님 외에 어떤 아들도 낳지 않았고, 성령으로 잉태해서 예수님 하나만 낳았다고 주장을 한다. 요셉에게 전처가 있 었다는 이야기도 만들어서 마리아 종신 처녀설을 주장한다. 이것은 마리아를 하나님의 어머니, 다시 말해 신격화해서 하늘 황후 여신으로 만 들기 위한 준비단계였다.

로마 카톨릭의 실체를 모르는 수많은 카톨릭 신자들은 카톨릭이 진실하게 하나님과 예수를 믿는 사랑이 넘치는 기독교로 크게 잘못 알고 있다. 로마 카톨릭은 성경을 절대적인 권위로 믿는 기독교가 아니다. 이미 성경과 상관없는 우상 종교가 되 어버렸다. 로마 카톨릭의 실체를 알려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양의 탈을 쓴 바벨론 종교에 현혹되는 일이 없 도록 해야할 것이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