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의 정체
계시록 11장의 두 감람나무는 구원의 사명자가 아닌 재앙의 사명자로서 계시록에 기록된 심판이 약 96% 진행된 이후에 출현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 김노아 목사가 22일 서울 행운동 세광중앙교회에서 열린 말씀성령특별집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신천지의 정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김노아 목사는 성경적인 관점에서의 신천지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노아 목사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와 故 홍종효씨가 과거 자신들이 계시록 11장의 두 감람나무 사명자라며 출현을 했다”며 “신천지에서 발행한 책에도 기록되어 있고 교인들에게도 그렇게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두 감람나무의 사명자는 둘째화의 사명자로서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출현한다”며 “그들은 하늘을 닫아 비오지 못하게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계 11:6) 비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했고(신 32:2) 비가 오지 않으면 기근이 오게 된다.(암8:11) 따라서 감람나무는 죽이는 일만 하지 살리는 일은 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계시록 11장의 두 감람나무는 1260일 동안 예언하고 생과 사를 같이 하는데 어떻게 갈라질 수가 있느냐”며 “가짜이기 때문에 갈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노아 목사는 “이만희씨는 자신을 사도 요한격 목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예수의 제자인데 예수의 제자가 어떻게 예수가 될 수 있는가?”라며 “성경 상으로 이치가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보혜사는 관주성경의 주해란에 ‘변호사, 대언자’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보혜사는 예수의 대언자로서 대통령의 대언자인 대변인이 대통령이 될 수 없듯이 보혜사 곧 예수의 대언자는 절대로 예수가 될 수 없다”며 “보혜사로 나온 이만희 씨가 예수가 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김노아 목사는 “계시록을 증거하는 자들은 계시록이 1장부터 22장까지 기록된 순서대로 증거하는데 계시록은 기록된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계시록 6장에 인을 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인을 떼는 것은 심판을 할 무기를 하나씩 터뜨리는 것으로써 인을 치는 역사(구원)와 인을 떼는 역사(심판)가 구분된다”며 “종말에는 인 맞지 못한 사람들이 심판받게 되어 있다(계 9:4)”고 했다.
김노아 목사는 “계시록 6장에 첫째인부터 여섯째 인까지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고, 계시록 7장에 인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85%의 심판을 하고 난 뒤에 인을 치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며 계시록은 6장 다음에 7장으로, 기록된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서 “신천지에서는 계시록 6장의 백마탄자를 예수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계시록에 기록된 일곱 인을 떼시는 분은 예수님(계5:5, 계22:16)으로서 계6:1에 네 생물 중 하나가 우뢰 소리 같이 ‘오라’ 명령하므로 계6:2에 백마 탄 자가 출현한다”며 “백마 탄 자가 예수님이라면 그에게 명령하는 네 생물은 예수님보다 높은 존재인가?”라고 되물었다.
김노아 목사는 “계6:1에 기록된 백마 탄 자는 이후에 기록된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 탄 자와 동급인 넷 중 하나의 사명자일 뿐, 절대로 예수님이 될 수가 없다”며 “신천지의 계시록 교리가 잘못된 것은 계시록이 이루어지는 순서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