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을 하나님으로 만든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사람을 하나님으로 믿는 종교를 누가 신봉(信奉)하며 따르겠는가 하겠지만 오늘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에서 출현한 자칭 재림주의 원조격인 박태선과 문선명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을 하나님으로 만들어 놓고 그 망인의 신도였던 한 여인을 어머니 하나님으로 신격화하여 30년 만에 수십만 명(24만명 추정)의 신도를 가진 사이비 종교단체 <안상홍증인회>가 있다.
본래 이 종교단체의 창교자인 교주 안상홍은 1964년 안식교에서 탈퇴하여 부산에서 하나님의교회 예수증인회를 설립해서 교세를 확장하다가 1985년 2월 25일 67세의 나이로 급사(急死)했다. 그런데 그 추종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안상홍은 자신을 하나님이나 예수님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성령(성신)이라고 주장한 적도 없었다는 것이다.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이단적인 교리로 많은 사람들을 미혹시켰지만, 예수의 재림을 기다렸고 주의 성령으로 거듭난다고 말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다고 한다.
다만 그가 죽은 후에 장길자와 김주철 그리고 그 추종자들에 의해 안상홍이 하나님 또는 보혜사 성령으로 추앙되었으며,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안상홍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길자는 어머니 하나님으로 회의에서 결정되어 안상홍 하나님의 신부로 신격화되고 새로운 교주로 숭배되는 기가 막힌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1985년 2월 25일, 하나님의교회 부산교회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한마디의 유언도 없이 안상홍이 급사를 했다. 그러자 하나님의교회 부산지교회와 하나님의교회 서울교회가 주도권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두교회에서는 전국의 교인들 중에서 자기들을 추종하는 교인들을 더 많이 확보하는 일에 혈안이 되었다.
1985년 5월 4일에 부산 하나님의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부산 하나님의교회와 서울 하나님의교회가 본격적으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이날 하나님의교회 서울교회 측 추종자들이 장길자는 안상홍과 찍은 결혼식 사진 하나를 근거로 해서 하나님의교회 대표자로 삼았으며, 김주철(당시에 전도사)은 안상홍 생전에 안상홍이 자신의 예복을 입히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이 사진을 근거로 총회장 목사로 하여 안상홍이 재림 예수로 올 때까지 교회를 운영한다는 것을 공표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1985년 6월 2일 12시에 하나님의교회 서울교회를 추종하는 자들만 서울교회에 모여서 임시총회를 열고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라는 단체를 창설하게 되었다.
이날 결의한 사항은 교회 명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를 토론한 결과 김OO 전도사의 제안을 채택하여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로 결정하였으며 또한 장길자의 호칭에 대하여는 주OO 장로의 제안을 채택하여 “어머니”로 하되, 때와 장소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호칭을 적절히 사용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여자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이 회의에서 채택되어 탄생한 것이다.
안상홍증인회는 장길자와 김주철 그리고 그 추종자들이 1985년 교주 안상홍이 갑자기 죽자 그 죽은 사람을 하나님으로 만들고, 그가 펼친 이단 교리를 인용해서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신격화하여 새로운 사이비 신흥교단을 만들어 급성장했다. 이런 허탄한 이단 사이비단체가 각종 사회, 문화적인 행사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위장하여 지금 활발하게 교세를 확장하며 수많은 성도들을 미혹하고 한국교회를 농락하고 있다. 이들에게 미혹된 성도들이 한국교회로 돌아오고 앞으로 또한 선량한 성도들이 성경에 무지하여 이들에게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이들의 실체를 드러내고 성경으로 바르게 지도해야 한다.
<하나님의교회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안상홍님 아버지께서 강림하실 날은 임박하였사오나 우리들은 아무 준비도 없사오니 아버지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아버지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아버지 강림하실 날에 부족함이 없이 영접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 안상홍님 이름으로 간주하옵나이다 아멘.
아래 기도문은 안상홍이 세운 원조 하나님의교회 기도문이다.
부산 새언약 유월절 하나님의교회에서 가지고 있는 안상홍의 친필 기도문이다. 물론 부산 새언약 유월절 하나님의교회도 이단이다. 그러나 그들은 안상홍을 하나님이나 재림예수로 숭배하지 않으며, 다만 안상홍을 선지자라고 한다. 장길자를 하나님 어머니로 숭배하지도 않는다. 이들 주기도문을 설명하자면, 안상홍이 죽은 후, 분당(서울) 하나님의교회가 안상홍의 기도문에서 ‘예수그리스도’라는 단어를 ‘안상홍’으로 바꾼 것이다. 즉, 안상홍이 죽고나서 현재 분당 하나님의교회는 인위적으로 안상홍을 하나님과 재림예수로 조작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자칭 재림예수가 30여 명이 넘는다. 죽은 하나님도 많다. 또한 요즘은 교주가 죽으면 추종자들이 죽은 사람을 하나님으로 만들기도 한다. 게다가 어머니 하나님까지 만들고 있다.
하대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 피해대책 전국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