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투데이 창립자 장재형 목사는 WEA와 무슨 관계?

CBS 노컷뉴스는 지난 24일 WEA와 장재형 목사의 밀접한 관계를 의심할 수 있는 몇가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독교 인터넷 신문 ‘크리스천투데이’는 장재형 목사를 ‘본지 설립자’라고 부른다. 이 신문에서 장재형 목사의 근황을 찾아 보는 일은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다.

크리스천투데이의 1월 17일자 기사에는 의미 있는 기사가 있다. WEA 세계복음연맹 에반젤리컬센터가 뉴욕에서 한 시간 거리인 도버로 이주했다는 소식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WEA 에반젤리컬센터는 인근에 있는 올리벳대학교의 시설을 공유한다.

올리벳대학교는 재림주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통일교 출신의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학교다. 조금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자.

기사는 WEA가 올리벳대학교의 시설을 공유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WEA 연수 및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교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WEA 에반젤리컬센터가 올리벳대학교 인근으로 이전했다는 소식을 주목하는 이유는 올리벳대학교 설립자가 바로 장재형 목사이기 때문이다.

WEA와 장재형 목사와의 관계를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전 총무 제프 터니클리프 역시 2014년 WEA 총무직을 마친 뒤 ‘크리스천미디어코퍼레이션’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크리스천미디어코퍼레이션’에는 장재형 목사가 설립자로 되어 있는 ‘크리스천포스트’와 ‘크리스천투데이’, ‘크리스천데일리’ 등이 속해 있다.

10년 동안 WEA 총무를 지냈던 인물이 장재형 목사가 관련 되어 있는 회사들이 모여 있는 곳의 중요한 직책을 맡은 셈이다.

또 WEA 글로벌 파트너 14개 중 올리벳대학교와 세계올리벳성회 등 3개가 장재형 목사가 설립했거나, 관련이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WEA와 장재형 목사의 밀접한 관계를 의심할 수 있는 몇가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