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교연과의 통합을 위해 류광수 목사 행정보류 불가피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지난 2월 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CBS와의 인터뷰(CBS주말교계뉴스)에서 “한국교회연합측은 류광수 목사 등 이단논란을 빚고 있는 교단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한기총과의 통합 논의는 어렵다며 해당 교단에 대한 행정보류를 요구해왔었고, 이에 류 목사는 한교연과 통합될 때까지 한기총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그 당사자가 한국교회의 모든 지도력을 겸허히 수용하겠다. 그리고, 본인은 전도에만 전념하고, 한기총 내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다.” 라고 분명히 뜻을 밝혔으며 한교연 측에서“이단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류광수 목사에 대해 한기총 내의 모든 행정을 보류하고 통합을 의논하자고 했는데, 본인(류광수 목사)이 그것을 선택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한교연이 한기총과의 통합은 이제 장애물이 없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기총 대표인 이영훈 목사가 류광수 목사에 대해 행정보류라는 강력한 제제를 추진하는 이유는 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과의 강한 통합의지 때문이다. 그러나, 한기총 내 류광수(전도총회)측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최근 한교연은 WEA 세계지도자대회 불참을 결정하면서 한기총과 재차 갈등을 겪고 있다. 한교연은 WEA로부터 한기총과의 공동주최를 요청받았지만, 한기총 내부의 이단문제로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한교연에서 끊임없이 한기총과의 통합 불가의 원인이었던 류 목사의 이단 해제와 관련해 결국 한기총이 류광수 목사(전도총회) 측의 행정보류를 선택하게 됐지만, 두 연합기구의 통합이 근본적으로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