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EDM 워십! 무엇이 문제인가?
https://youtu.be/uHU5SjEc4OE
최근 젊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이슈가 있다. 바로 EDM(Electronic Dance Music) 워십이 그 것. 소위 디제잉 워십으로 통용되고 있고 이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시대에 맞는 찬양(?) 한 장르라고 주장하고 있다.
EDM 워십, 무엇이 문제인가?
이번 논란의 한 가운데 있는 한 디제잉 예배인도자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두곳의 교회에서 행해진 디제잉워십 영상이 올려져 있다.
위 영상은 지난해 9월 14일 경기도 동두천에 위치한 생연감리교회(담임 원요셉 전도사)에서의 디제잉 워십 영상이다. 듣다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 그 이유는 회중들이 있는 장소가 마치 세상의 클럽을 연상케할 뿐만 아니라 들려오는 음악 소리가 분명히 가사는 일반 CCM 가사인데 배경음악은 현재 전세계 모든 젊은이들이 듣고 있는 유명 DJ들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영상의 처음부터 들리는 음악은 벨기에 출신의 DJ “Dimitri Vegas”와 “Like Mike” 형제의 Tremor라는 곡이다. 디제잉 ‘워십’이라고 하면서 ‘찬양’이 아니라 ‘세상음악’을 틀어놓고 있다.
또 영상의 45초부터 “주의 이름을 찬양해”라는 CCM 가사와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은 스웨덴 출신의 DJ “Dimitri Vangelis”의 Payback이라는 음악이며 이어 1분 4초부터 흘러나오는 음악은 역시 스웨덴 출신의 DJ “Alesso”의 Years라는 곡이다.
마지막으로 영상의 후반부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DJ “Hardwell”의 Countdown이라는 곡이 흘러나온다.
이처럼 디제잉 “워십”이라 하고 그것을 준비하는 소위 디제잉 예배인도자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워십에서 사용되는 음악부터가 세상음악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가사만 CCM 가사를 붙인 형태라면 그것을 과연 진정한 찬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반 가요의 멜로디만 가지고 와서 가사만 찬양의 가사로 바꾼다고 그것이 찬양이 될 수 있을까? 필자가 이렇게 얘기하면 혹자는 멜로디가 가요면 어떠한가? 찬양의 가사를 붙여서 부르는 사람의 마음만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마음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것은 그것을 작곡한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음악이라는 도구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사람이 작곡한 음악이 아닌 경우에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애써 찬양의 범주에까지 품으려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에서 분명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4:23-24)
그러나 디제잉워십과 관련된 영상을 온통 다 뒤져봐도 그 어디에도 신령함이나 진정함은 느낄 수가 없었다. 단지 하나님께 예배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기쁨을 위해 몸을 흔드는 모습 뿐이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1:10)
디제잉워십을 찬성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였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 EDM 음악 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따른 문화의 변화를 기독교인들은 다 포용해야한다고. 예수님도 그 시대 모든 약한 자, 죄인 들을 다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결코 그 당시 모든 이들을 사랑하시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이라 하시며 또 마귀의 자식이라고 저주를 퍼부으셨다.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이 시대 우리에게도 받아들여야할 것이 있고 절대로 받아들이거나 타협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우리 기독교는 세상과 절대적으로 타협할 수 없는 대결구도에 있는 종교임을 명심해야 한다.
젊은 청년들을 교회로 이끌기 위해 그들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문화를 이용하려는 시도는 좋으나 EDM워십은 그러한 장점보다는 오히려 단점 및 부작용이 더 많아 보인다.
천국으로 가는 길에 일부러 곳곳에 구덩이를 파놓아서 가다가 넘어지게 할필요는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