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후계자 문형진, 어머니 한학자의 모든 권한 박탈
문선명(통일교 창시자)씨로부터 후계자로 인정받은 7남 문형진씨가 지난 3월 15일 미국 생츄어리 교회설교에서 문선명이 임명한 상속자 문씨가 속박과 착취로부터 한학자씨를 해방시키기 위해 그들 왕국(속칭 천일국)의 모든 권위와 권한을 한학자로부터 면할 것을 선포했다.
이는 착취와 신성모독, 우상숭배 등 그 어떤 사탄의 세력도 문선명의 전통과 경전, 서약, 천일국을 자신의 죄악과 시기 분노로 정당화하려는 통일교 지도세력들로부터 막고 한학자씨를 방패삼아 그 뒤에 숨지 못하게 함이라고 전했다.
문형진씨는 지난 2월 8일에도 설교를 통해 통일교의 주요 공직자들을 파면했는데 이에 대해 통일교는 지난 3월 2일에 ‘세계회장의 직권남용 및 교리 위반’을 이유로 문형진씨의 권한을 정지하는 공문을 내렸고, 3월 6일에는 문형진씨를 세계회장 직에서 면하는 대신에 5녀 문선진씨를 세계회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문형진씨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그가 문선명씨로부터 종교부문 후계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향후 통일교 내부에 큰 소용돌이가 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