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예수의 천국연재

2.겨자 씨를 비유한 천국

마13:31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왜 예수님은 겨자씨를 비유하여 천국을 설명하였는가? 겨자는 십자화과(十字花科)의 일년생 식물로서 사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십자모양이다. 그 씨는 지극히 작아서 먼지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겨자씨의 생명력은 폭발적이어서 일 년 동안에 나무와 같이 1.5m로 크게 자란다. 예수님은 겨자씨가 성장하는 생명의 폭발력을 경이한 눈으로 보고 겨자씨를 믿음의 씨앗으로 비유하였다.

마13:37 대답하여 가라사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막4:14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

이와 같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씨로 비유하였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인간의 마음 밭에 떨어져서 파종될 때에 지극히 작은 것으로서 지극히 큰 믿음의 성장으로 축복받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겨자씨가 일 년 동안에 1.5m의 큰 나무로 성장하자면 하루에 자기 몸의 몇 배씩 자라야 되겠는가? 이는 참으로 생명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는 죽은 믿음을 두고 한 말씀이 아니요 싹을 낼 수 있는 산 자의 믿음을 두고 비유하신 말씀이다. 작은 겨자씨가 나무처럼 자랄 수 있는 것은 비록 작은 믿음의 씨이지만 그 씨가 살아있기 때문이요 작은 겨자씨의 믿음 속에 큰 나무의 생명력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믿음은 이와 같이 폭발력을 가진 위대한 생명을 자랑하는 것이다.

작은 밤알 속에 큰 그늘을 지우는 큰 밤나무가 들어있는 것 같이 비록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겨자씨지만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깃들인다고 하였다. 공중의 새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길 가에 떨어진 씨를 새들이 와서 먹었다고 하였다(마13:4) 하나님 말씀의 씨앗을 쪼아 먹은 새들은 사단을 상징한다.

작은 나무에는 새들이 깃들일 수가 없다. 폭발적인 생명력을 가진 겨자나무가 큰 나무로 성장하였을 때에는 새들이 찾아오지만 나무를 결코 해칠 수 없다. 이와 같이 천국을 겨자씨로 비유한 것은 아무리 작은 믿음이라도 살아 있는 생명의 씨앗을 가진 믿음은 결코 작지 아니하고 큰 나무(계3:12)의 사명자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