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노아 목사 “복지보다는 국방력 키워야”
11월 18일 구국기도회에서 기도했던 김노아 목사의 영상이 오마이뉴스에 “부잣집 아들까지 밥주더니 경제 거덜”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되면서 최근 무상급식 지지자들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비방하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고 ‘새마음 갖기 운동을 위하여’라는 기도 주제에 대해서도 비방을 했다. 확장해서 기독교 또는 목사에 대해 비방하기도 했다.
본지가 세광중앙교회 당회장 김노아 목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먼저 ‘새마음 갖기 운동을 위하여’ 라는 기도 주제를 직접 정했는지 여부를 물었다
“구국기도회에서 정해준 주제입니다. 동시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생각하며 나라를 위해서 새 마음을 갖고 나라를 재정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 주제와 같은 생각입니다. 특히 복지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여야가 복지를 가지고 대통령 선거때부터 경쟁하듯 당쟁을 치르지만 정작 한반도 분단의 현실과 북한의 도발을 볼 때에 휴전 중에 있는 나라의 입장에서는 복지보다는 국방력을 키워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화통화를 통한 목소리였지만 김노아 목사의 어조는 강하고 날카로웠다. 애국의 마음과 함께 대한민국의 현실을 염려하는 듯 했다. 현재 인터넷상에서 많은 비방의 댓글이 있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물었다.
“저는 어린 학생들에게 밥주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선별적인 무상급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잣집 자녀가 불량식품 학교밥 안 먹고 도시락 싸와서 먹는 애들이 있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그런 애들이 전국적으로 한두명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급식이 버려진다면 굉장한 낭비 아니겠습니까? 전국학생에 도시락을 싸오게 하면 부모가 불량식품을 싸주지 않을 것입니다. 한 반에 1/3정도만 비밀하게 무상으로 도와줘도 2/3의 급식비가 국가에 저축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약360개의 공기업 모두가 마이너스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나라 재정을 공기업이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나라가 어려운데 복지로 여야가 전쟁을 벌이다가는 그리스처럼 어렵게 될까 염려하여 기도한 것입니다.”
김 목사는 복지보다 강한 국방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새마을 운동을 다시하는 새마음 정신으로 국가는 과감한 결단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한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난다며 복지가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한 국방력이 있을 때에 국가의 안보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간략히 그의 답변을 들은 후 기도문 원본을 게재해도 되는 지 묻자, 흔쾌히 허락했다. 다음은 김노아 목사 ‘대한노인회 범국민 구국기도회’ 기도문 전문이다.
새마음 갖기 운동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대한 노인회 중앙회 주최로 구국기도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북한괴뢰도당은 기회만 있으면 핵무기를 앞세워 서울 불바다 운운하며 무례한 위협을 쉬지 않고 있으며 여야국회는 민생문제는 외면하고 당리당락만을 위하여 국민을 무시하는 공회전 국회로 국민을 걱정 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자제의 무분별 낭비로 지자제마다 빚더미에 있으며 분에 넘치는 복지정책으로 부잣집 아들에게까지 식사를 제공하더니 경제가 거덜 날 입장에 있는 상태를 보고 애국 국민은 걱정과 근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마을 정신을 살려서, 새 마음 갖기 운동으로 애국 국민이 다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주관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특히 공기업의 주관자들은 공기업의 재산을 자기재산인양 분수없는 운영으로 대부분 마이너스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서 마이너스 운영이 되지 않도록 새마을 운동을 하는 마음의 자세로 새 마음을 가져서 개인의 모든 기업보다 국가기업의 앞선 본을 보여야 하며 국정운영에 관계된 모든 분들은 새 마음 정신으로 절약하여 복지정책의 실익 있는 정책만을 집행하고 그리스와 같은 망국 복지가 되지 않도록 복지 정책을 다시 정비하는 과감한 결정으로 잘못된 복지 때문에 국권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시고 위급한 국가 경제가 살아나게 하여 주옵소서.
남한보다 200배 낮은 경제를 가지고 있는 북한의 국방력이 남한을 더 위협하는 방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염려합니다. 깨어진 독에 물 붓듯 하는 복지 정책을 그만하고 깨어진 독을 때워서 단단한 땅에 물이 고이는 것과 같이 새 마음 새 정책으로 국방력을 키워서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국방 정책으로써 국민이 불안하지 않고 안정을 가져오게 하여 주옵소서.
온 국민이 세계 이차대전이후 독일처럼 국가 지도자들과 국민이 새 마음으로 단결하여 한 마음으로 하나 되어서 국가 경제 발전에 뒷받침 되는 국민이 되게 하여 주시고 남북평화 통일의 대박을 이루어서 부국 강병한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고 이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