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같이 손잡고 가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2회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열렸다.
신임 총회장으로 취임한 전계헌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사람은 총회 산하 목사님들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데, 어떻게 총회장이 될 수 있나? 직전 총회장이신 김선규 목사님 말씀처럼 바로 이것이 기적의 은혜”라며 “통합 측의 최기학 총회장님과 직전 총회장님 그리고, 증경총회장님들 참석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먼저 전했다.
이어 전 신임 총회장은 “제가 속해있는 이리노회에서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애쓰고 수고하셨는데 온통 저 혼자만 칭찬받는 것 같아 감사하기 그지없다”며 “102회기 1년 동안 같이 화합하고 단합해 같이 가는 한 해가 되기를 꼭 기도해달라. 특히 언론 여러분들도 사실을 근거해서 기사를 잘 보도해 주셔서 모든 문제들이 긍정적으로 보도될 때에, 많은 사람이 총회를 바라보면서 기대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좋은 글 좋은 보도를 부탁했다. 그리고, 상비부장님들과 특별위원회 위원장님들이 총회 살림을 다 하는 것이니 계속 수고하시고 같이 손잡고 같이 갈 수 있기를 부탁한다”라며 취임사를 밝혔다.
직전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이임사를 토해 “101회 총회장으로 1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주시고, 총회 산하에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1년이란 세월이 무탈하게 잘 지나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며 “102회 총회를 맞이하면서 제가 곁에서 볼 때 변화와 화합의 총회로 맞춰졌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금년에 증경총회장 자리가 꽉 차서 흐뭇합니다. 이제 102회 총회장님 신앙과 인격과 모든 면에서 함께 일해보니까 갖출 것 다 갖추시고, 빈틈이 없으신 분 같고 총회를 잘 이끌어 주시리라 믿고 저는 세례요한의 역할을 여기까지 감당하고, 차기 총회장님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예장 통합 102회 총회장인 최기학 목사가 축사해 시선을 끌었다. 최 목사는 “가장 큰 합동 교단에서 유일하게 저만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는 뭐니 뭐니 해도 예장 합동과 통합은 제일 가까운 이웃사촌이자 형제 사이기 때문이다. 제 말이 아니라 총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이라며 “자신은 신앙의 시작이 합동이었기에 고향에 온 느낌이다. 앞으로 1년 동안 두 교단이 함께 한국교회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뛴다. 한국교회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함께 잘 섬기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일치와 연합을 위한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두 교단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국교회에 희망과 빛을 주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1부 예배에 설교한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는 “이번 제102회 총회는 모든 교회의 신앙을 소생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며 “오직 예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신앙과 신학으로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를 빛내 달라”고 권면했다.
한편, 이날 예배순서는 권순웅 목사(서기)가 예배 사회를 맡았고, 이승희 목사(부총회장)가 축도했다. 더불어 김승동 목사(총신재단이사장 직무대행)와 강진상 목사(총신대운영 이사장), 김찬곤 목사(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이성화 목사(기독신문사 이사장), 남상훈 장로(기독신문사 사장), 오정현 목사(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등 총회 산하 기관장들과 신임 상비부장들이 인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폐회기도는 서기영 장로(회계)가 했다.
출처 : 크리스천월드(http://www.christianworld.or.kr/news/articleView.html?idxno=1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