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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탄의 때와 반구

 1. 예수 성탄의 때

예수 성탄하신 때는 4월 중순경으로 성경에서 확인되었다. 예수 성탄의 때는 성탄하신 후 33일이 되는 결례(潔禮)의 날 제사할 때에 어린반구(斑鳩) 새 둘로 제사드린 것이 결정적인 날로 피할 수 없는 예수성탄의 때라는 것을 성경에서 찾았다. 예수 성탄의 때를 4월 중순경으로 성경에서 찾게 된 것을 천하 만방에 선포하고자 한다.

눅2:21-24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수태하기 전에 천사의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결례(潔禮)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 결례(潔禮)의 날

결례(潔禮, purification)란 깨끗한 절차 즉, 부정을 제거하고 정결케 하는 일이나 의식을 말한다. 대부분의 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의식이며, 본질적이고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선지자들이 강조한 것은 의식적 관습이 아닌 윤리적 정결이므로, 신약의 바리새인들은 정결에 과도하게 집착하였다(요3:25).

레12: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여인이 잉태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칠 일 동안 부정하리니 곧 경도(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제 팔 일에는 그 아이의 양피를 벨 것이요(할례) 그 여인은 오히려 33일을 지나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케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여자를 낳으면 그는 이칠일 동안 부정하리니 경도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66일을 지나야 하리라

레12:6-8 자녀간 정결케 되는 기한이 차거든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취하고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취하여 회막문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여호와 앞에 드려서 여인을 위하여 속죄할찌니 그리하면 산혈이 깨끗하리라 이는 자녀간(아들이나 딸) 생산한 여인에게 대한 규례니라 그 여인의 힘이 어린 양에 미치지 못하거든 산비둘기 둘이나 집 비둘기 새끼 둘을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 제물로 삼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속할찌니 그가 정결하리라

기록된 말씀과 같이 잉태한 여인이 남자를 낳아 할례 할 8일이 되면 양피를 베고, 33일이 지나면 산혈이 깨끗하므로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 둘로 제사하라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에 대한 결례(潔禮)의 날에는 비둘기 한 쌍과 반구(산비둘기) 새끼 둘로 제사하였다.

눅2:22-24 모세의 법대로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3. 반구는 어떤 새인가

아가 2:12, 렘 8:7에서 반구는 철새로 기록되어 있고, <</span>성서대백과사전>(제4권 676쪽)에 기록된 반구(斑鳩) 새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반구(班鳩, Turtledove)

(동) 히 חך(토르), חוד(토르, AV에는 ‘turtle’, 아2:12 ; 렘8:7) ; 헬 τρυγ ων(트뤼곤 , τρυζω[트뤼조 : “낮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에서 유래) ; 아카드어 turtu(투르투) 라틴어 turtur(투르투르) 멧비둘기(dove)라고 하며(시74:19), 비둘기 중에서도 작은 종류를 카리킨다. 트리스트람(Tristram)은 팔레스타인에 있는 반구의 종류를 3가지로 명명했다(Streptopelia turturturtur, Streptopelia decaocto decaocto, and Streptopelia senegalensis aequatorialis).

구약에 있어서 반구는 대부분의 경우 제물로 쓰이는 비둘기를 뜻했다. 신약의 경우 눅2:24에 나타나는데, 레위기 12장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마리아는 예수를 낳으신 후에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눅2:22). 시74:19에서는 이스라엘을 뜻하는 은유로서, 이 단어가 멧비둘기(산비둘기)로 사용되었다.

시74:19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영히 잊지 마소서

왜 반구(산비둘기)를 짐승에게 주지 말며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영히 잊지 말기를 기도하였을까? 이는 멧비둘기가 인간의 죄를 대신하는 귀한 제물로 쓰였기 때문이다.

렘8:7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반구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하셨다 하라

기록된 말씀과 같이 반구 새는 두루미(학)와 제비가 함께 올 때와 갈 때의 계절을 잘 지키는 철새다. 즉, 반구 새와 두루미(학)는 4월경에 왔다가 9~10월에 다시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는 때를 정확하게 잘 지키는 철새들인 것이다. 반구(斑鳩) 새는 4월경에 날아오는 즉시 알을 낳고, 5~6월경에 부화(孵化)된 반구 새는 소리를 내어 운다. 또한 반구 새의 울음소리는 “투루투루” 소리를 내며 운다고 하여 라틴어로 ‘투루투루 멧비둘기’라고도 한다.

아2:11-13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 구나 무화과 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 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기록된 말씀과 같이 겨울이 지나고(이스라엘은 우기가 겨울이다)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다는 것을통해 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화과 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라는 구절을 통해 5월 중순경에서 6월 초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때에 반구(斑鳩)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으니 5월 중순 경인 것을 알 수 있다. 5월 중순 경이 되면 포도나무 꽃이 피고 익은 무화과 열매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4. 결례의 날 앞서 33일

그러므로 성경 말씀대로 하면, 아기 예수가 태어나신 결례의 날에 반구(斑鳩) 새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제사를 지낼 수 있지 않은가. 반구 새는 팔레스타인의 철새로서 산비둘기라고도 한다. 반구 새는 높은 산 바위틈에서 새끼를 낳는다. 그래서 반구 새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비둘기보다 반구 새의 값이 배나 비싸다고 한다. 굳이 반구 새끼로 제사하는 것은 어린 반구 새는 이성(異性)을 알지 못한 때이기 때문에 새끼 반구(斑鳩) 새가 깨끗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암컷과 교접이 없는 깨끗한 양이기 때문에 유월절에 일 년된 수컷 양으로 제사하는(출12:5) 이유처럼, 어린 반구 새 2마리를 예수 결례(潔禮)의 날에 제물로 삼은 것이다.

따라서 결례의 날은 성탄한 지 이미 33일이 지난 후의 날이므로 예수 성탄은 결례(潔禮)의 날 앞서 33일로 계산해야 예수 성탄의 날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반구 철새가 우는 때는 무화과가 익고 포도나무에 꽃이 피는 5월 중순에서 33일 앞당기면 4월 중

순이 되는 때가 바로 예수께서 성탄하신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성경을 근거해야 하는 성탄절

정리하자면, 예수의 성탄하신 날은 5월 중순 결례의 날 33일 전인 4월 중순 경이다. AD 354년 리베리우스 교황에 의하여 정해진 12월 25일, 러시아 정교회의 1월 6일 또는 예수 성탄 10월 설은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1,700년 동안 지켜온 12월 25일 성탄절은 화석처럼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반항할 수 없게 되었다. 성경과는 상관 없는 유전과 전통에 의하여 (막7:9,13) 매년 12월 25일 예수성탄을 찬양하는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30여 년 전부터 예수 성탄하신 실상의 때는 4월 중순이라고 수차례 설교한 바가 있다. 그러나 리베리우스 교황에 의하여 1,700년 동안 지켜온 12월 25일의 성탄절을 쉽게 바꿀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언젠가는 한국 기독교가 예수 성탄 하신 봄, 4월 중순경 꽃이 만발한 좋은 날에 예수 성탄을 기념하고 찬양하는 때가 반드시 올 것으로 믿는다.

영생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하였다(요17:3). 예수 성탄의 때를 성경을 근거하여 바로 아는 일이야말로 예수를 올바로 아는 첩경이다.

김노아 목사

예장성서총회장,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표회장, 세광중앙교회 당회장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