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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기독사학의 무너짐과 기독교의 역사 폄하는 옳지 않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한교총을 내방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한교총을 내방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5월 11일 오전 한국교회총연합을 내방 했다.

조희연 후보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 김기남 공동대표회장, 고명진 공동대표회장, 총회 서기 조환국 목사,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동석해 우리나라 교육과 기독 사학에 대한 한교총의 입장을 전하고 조희연 교육감의 생각을 들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목적이 선하면 수단도 선해야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분명하게 한교총이 메시지를 드렸다.”며 “공공정책을 정확하게 연구해서 제안을 드렸고, 후보들로부터 대답을 얻고 약속이 잘 지켜지는지를 우리가 함께 살피며 대화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회장은 특별히 “한국교회가 교육감 선거를 통해서 관심을 갖는 것은 이념보다 기독교 역사는 일제 강점기 3.1운동을 비롯해서 해방 전후의 대한민국 역사의 정신”이라며 “한교총의 입장은 기독사학의 건학 이념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기독교 사학의 이념이 무너진다면, 사학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기독교의 역사가 폄하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개정된 사학법 개정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극히 일부지만, 바람직하지 못한 운영이 있었던 점은 이해가 된다. 그래서 자정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다. 이를 통해 어느 학교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르게 경영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반기독교적인(포괄적차별금지, 평등법, 건강가족법) 내용에 대해 반대한다. 기독교의 스탠스와 다른 경우에는 어느 후보나 정당을 지지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면서 그러나 그에 따르는 기독교적 메시지는 밝히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자신의 슬로건이 “‘공존의 사회 공존의 교육’이라며, 공존의 가치를 중시한다. 진보 교육감 이지만, 진보적인 방향성으로 시작했어도 반대의견도 공존의 가치라는 차원에서 경청하고 접점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에 무언가를 남기고자 공존의 기반위에서 모두가 합의하는 합의점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독사학에 대해 “사제를 털어서 국가에 공헌한 기독교 미션스쿨에 대해서는 국가가 감사해야 한다.”며 “우리사회가 두 개의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투명성의 가치와 사학의 자율성의 가치를 조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국회에서 설득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고명진 공동대표회장도 사학법에 관해 조 교육감 후보와 열띤 논의를 펼쳤으며, 조 교육감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처를 만들고 직접 해결하기위해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 크리스천월드(http://www.christianworl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