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량 칼럼] 이 시대 우리는

▲송재량목사
▲송재량목사
이단의 준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독교 역사상 이단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공의회라는 기준을 통해 특정 또는 보편적으로 규정되어 왔음을 역사적 실례와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많은 사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체로 역대 이단으로 낙인찍히는 경우는 대부분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견해 때문이다. 육으로 오신 예수에 대한 평가나 해석이 공의회의 질서와 규정된 기준을 넘어서면 이단으로 정죄되고 낙인찍혀 왔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일반적 신앙인의 입장에서 이단이란, 그저 이단이 갖는 문자적 의미대로 가는 길이 다르면 즉, 자신이 신봉하는 길과 별도의 다른 길을 가는 자들은 성경적 고찰을 떠나 막연히 이분법적 잣대로 이단으로 규정하곤 한다. 물론, 성경적 측면에서 정제된 가르침과 깨달음의 부재가 결정적 이유가 되겠지만, 한편으론 이미 고착화된 교파, 교단의 전통과 유전에 의해 교리화 된 기준을 근거로 재단되는 아쉬움의 일면도 있다. 정통을 표방하는 기득권의 횡포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도 이와같았다. 예수님도 당시 율법사와 바리새인들 앞에서 바알세불이 들린 이단자로 그들의 입에 회자되지 않았던가? 이후 사도 바울 역시 그들 앞에서 이단의 괴수라 낙인찍히지 않았던가? 그러나 현재의 교리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사도 바울은 기득권층인 유대교에 대한 유전과 교리(교파)적인 이단괴수였으나, 유대교는 하나님을 대적한 성경적인 이단이었다.
사실, 이단의 규정은 신학적, 교리적 측면에서 규정되기 보다는 정확히 성경적 측면에서 다루어져야 함은 물론이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이 일을 해야 한다.
이전투구식 교파적, 교리적 영적 당파 나눔에 의한 예단과 규정이 아닌,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성경이라는 기준과 길을 통해야 한다. 누가 성경적 이단인지 찾아내고, 성경을 잘못 해석하고 있는 그들을 정죄로 몰고 가선 안된다. 도리어 성경을 근거한 영적 선도를 통해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신앙으로 돌이켜야 한다. 약재료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영적 혼합주의와 종교다원주의 등 하나님의 노를 쌓아만 가는 오늘 이 시대,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보여주신 철저한 회개와 돌이킴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긍휼의 역사로 구속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오직 성경에서 요구하는 참다운 선의 길이 무엇인지 깨닫자. 교리나 교파적 이단이 아닌 성경적 이단들을 진정으로 하나님께 돌이키는 사명을 하자. 그 일을 하자.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예장총회 신학 원장 송재량 목사

약력

– 예장총회신학 졸업

–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th.M

– 예장성서총회 총무

– 한기총 실무 부총무

– 예장총회신학 원장